문화원형 창작 소재라 함은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사용되는 일체의 자원을 총칭하는 것으로 콘텐츠 산업의 상상력과 창의력의 원천이 되는 소재를 일컫는다. 문화원형의 창작 소재의 특징은 스토리텔링을 통하여 재구성 할 수 있으므로 자연적, 외적으로 주어진 그대로의 재료를 의미한다. 즉, 차문화 창작 소재는 차와 관련되어진 유형 ·무형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기반으로서 삼화령 미륵불 차문화는 이와 같이 중요한 창작 소재로서 가치가 있다고 본다. 한국 차문화의 원형 중심축에는 삼화령 미륵불이 존재하고 있다. 신라 삼화령 미륵불은 선덕여왕 대에서 부터 충담을 통해 현대까지 한국 차문화의 살아 있는 유적물이다. 삼화령 미륵 삼존불에 스며있는 차문화의 역사성은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차문화로 전승되어 왔다. 선덕여왕 재위시절 미륵불에 대한 조성시기와 차문화 그리고 경덕왕대의 충담의 차문화는 기록문화로서 『삼국사기』,『삼국유사』에 그 내용이 서술되어 있다. 이는 멀티소스로서 선덕여왕(재위: 632∼647)의 차문화와 삼화령 미륵불, 충담(742∼764)의 차문화와 삼화령 미륵불 그리고 오늘날의 충담재와 삼화령 미륵불은 거대한 스토리 구조로 전개 될 가능성이 있는 재료이다. 또한 삼화령 미륵불의 고난사는 흥미롭게도 일제의 식민지시대와 같이 들어 있었다. 경주 남산 장창곡 골짜기에 버려졌던 미륵불(1925, 발견)은 우여곡절 끝에 경주 박물관에 안치되었다. 이와 같이 선덕여왕으로부터 탄생되어 식민지시대에 깨어난 삼화령 미륵불은 기승전결의 구도에서 판타지를 생성 할 수 있는 아우라가 들어 있다. 이것은 디지털스토리텔링에서 중요한 원천자료로 제공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적 계승차원에서도 디지털 매체를 통해 삼화령차문화는 복원되어 할 필요성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