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문명을 이야기 할 때 문명에 대하여 두 가지 견해로 보는 경향이 있다. 문화적 요소로서 문명이냐 아니면 문화와 대치되는 개념으로서 문명이냐는 것이다. 문화적 요소로서 문명은 문화활동의 소산물로서 문명을 바라보는 입장이고 문화와 대치되는 개념으로서 문명은 정신적 활동이 아닌 현실활동, 물리적 활동 그 자체로 보는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문화는 정신적 가치에 중심을 두었다고 한다면 문명은 인간의 정신적 가치기준에서 나타나게 된 현실적 소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명이 인간의 정신활동과 별도로 떨어져서 소산될 수 있지 않음을 우리는 직시해야 한다. 연구자가 본고를 통해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한국의 차문화 중 그 형식이라 할 수 있는 행다례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자 한다. 행다례는 차문화의 외형적 모습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행다례의 구성과 현재의 모습이 정형화되어 있기 까지 시대를 따라서 무수한 변화를 거쳐 온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왜 변화되어 왔는가! 또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가! 그것은 앞서 언급한 문명이 소산되는 과정과 별반 다를 것이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사람들의 생각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시대를 따라서 인간의 정신활동에 변화가 생기고 그에 따라서 중심이 되는 가치가 변화했기 때문이다. 그 가치는 각각사람들의 생각이 모두 같다고 할 순 없지만 일정의 트렌드를 가지고 있다. 한국의 차문화는 시대의 사상변화에 따라서 끊임없이 변화되어왔다. 한국의 차문화 역시 한민족 문화의 문명 활동의 소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통적 가치를 고수하고 있는 문화이기도 하다. 다시 말하면 한국 전통기저문화로서 한국의 맥을 지켜가는 마지막 보루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한국적이면서 미래지향적 문화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글로벌 시대에 한국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한국의 정신을 담을 수 있는 문화가 차문화라고 연구자는 생각한다. 또한 민족 자생 종교로서 한국의 5000년 민족정신과 이념을 담고 있는 종교는 원불교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본고를 통해서 연구자는 원불교 창교자인 소태산이 지향하고자 했던 사은상생 윤리사상을 차문화와 연결지어 미래지향적 원불교 예다법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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