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신라시대 음다법과 차도구를 살펴보고 계승․보전해야 할 차문화발전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본 논문의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신라시대 차 문화는 유교의 왕도정치, 불교의 호국정신에 입각하여 불교문화를 꽃피우고 승려, 화랑에 의해 발전을 하였다. 이로 인해 차가 성행하게 되었으며 귀족, 승려, 일반 백성에게도 음다풍속이 생겨나 차문화가 확산되었으리라 유추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신라시대 차문화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신라인들은 차를 기호음료와 정신정화음료로 인식하였다. 차의 종류로 김교각의 금지차, 원광의 원광차가 있었다. 이는 원광과 김교각이 당에 유학 갈 때 가지고 간 차는 우리의 전통 자생차였을 것이라 유추할 수 있었다. 음다법에 있어 진감선사비문에 나 타난 전다법은 끓여서 마시는 자다법과 유화를 만들어 마시는 점다법으로 즐겨 마셨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다도구는 다사와 음다에서 신라의 독창적문화로 발전하였다. 화랑들의 다도구로 한송정의 샘물, 석지조등이 있으며 충담의 이동식 다구와 안압지 사발등의 다도구가 있었다. 이를 보면 신라시대는 귀족, 화랑, 승려들에 의해 차생활이 유지되었으며 선사상 을 가진 선인들, 도교의 사상가들에 의해 발전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신라시대 차문화의 특징을 살펴본 결과 차문화는 종합문화였다. 전통문화란 우리 고유의 전통과 현대문화, 그리고 유입되어 토착화된 외래문화를 포함한 포괄적인 개념이다. 우리는 전통과 현대문화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차문화를 학문적 이론으로 뒷받침하여 종합문화로 콘텐츠화 하여 계승․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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