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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조선왕실 다례 스토리의 문화 콘텐츠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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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에 ‘茶禮’라는 단어는 태종 1년(1401)에 처음 등장하기 시작하여 총 2,062회 정도가 나온다. 조선왕실의 다례는 使臣茶禮․問安茶禮․會講茶禮․晝茶禮․別茶禮․進饌茶禮등이 있으며, 그 중에서 明과 淸나라의 사신에게 행하는 사신다례와 제사다례인 주다례가 주를 이룬다. 본고에서는 문헌을 중심으로 조선왕실의 다례 스토리를 살펴보고 오늘날 궁궐다례로문화 콘텐츠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고자 하였다. 요즘 궁궐은 변화하고 있다. 궁궐에는 이제 왕이 살지 않는다. 그러나 궁궐이라는 하드웨어에는 유구한 역사 속에 다양한 다례 스토리가 존재한다. 궁궐에서 이루어지던 다례는 현대생활에서 화두로 떠오르는 소통의 장으로 전개 할 수 있으며 과거와 현대를 포괄하는 종합예술문화로 콘텐츠화 할 수 있는 고품격 스토리이다.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궁궐다례 스토리를 콘텐츠화 하고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문화재청 등 다례프로그램 운영기관의 원활한 협조가 이루어져야 한다. 문화재청에서는 장소제공과 함께 행사 비용을 예산으로 편성해 원활한 진행을 도와야 하며 프로그램 운영기관에서는 각 궁궐의 특성에 맞는 다례의 목적, 이론적 근거, 기대효과, 때와 장소, 준비물, 참가인원, 스토리 등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고 철저히 기획하여 운영되도록 하여야 한다. 글로벌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궁궐에서 행해졌던 왕실다례를 콘텐츠화하여 품격 있는 문화경험으로 확대, 재생산하는 일이다.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궁궐에서의 다례 체험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궁궐 전각들을 연결해 궁궐의 역사성을 일깨우는 콘텐츠를 개발하여 관광상품화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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