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신라시대 사회문화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문헌을 통하여 차인을 조명하고 신라시대 차문화를 고찰함으로써 차문화의 역사적 근거와 특징을 살펴보고 올바른 차문화 정립에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본 논문의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신라시대는 유학이 발달하여 학술적인 발전을 도모하던 시대였다. 신라시대 차 문화는 유교의 왕도정치, 불교의 호국정신에 입각하여 불교문화를 꽃피우고 승려, 화랑에 의해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로 인해 차가 성행하게 되었으며 귀족, 승려, 일반 백성에게도 음다풍습이 생겨나 차문화가 확산되었으리라 유추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신라시대 차인의 생애와 행적에 관하여, 문헌인 『계원필경』(857), 『삼국사기』 (1145), 『삼국유사』(1281)를 중심으로 고찰하였고 신라시대 차문화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계원필경』에 수록된 진감국사와 최치원의 차문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진감은 신라 하대의 혼란한 정국 속에서도 수행자로서 만민을 위해 교화를 펼침으로서 동방의보살로서 칭송을 받았다. 또한 수행의 방편으로 지리산에 차나무를 가꾸고 즐겨 마셨던 차인이었음을 비문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최치원은 전환기적 亂世를 살다간 학자이며 사상가였다. 학구적 노력으로 대성하였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문학사․사상사․종교사․정치사 등 여러 분야에서 명성과 업적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당 유학 때 부모님에게 차와 함께 보낸 편지글을 통해 그의 가족이 차 생활을 하였음을 알 수 있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