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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원불교 가례(家禮)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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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 이룩되면 자연히 자녀가 출생되고, 따라서 성년·혼인·회갑·상장(喪葬)·재(齋)·제사 등 일이 일어난다. 이와 같이 가정에 관련되는 모든 의례를 「가례(家禮)」라 한다. 원불교는 사회의 예법이 너무나 번거하여 사람들의 생활에 많은 구속을 주고, 경제 방면에도 공연한 허비가 많아 사회발전에 장애가 됨을 지적하고, 의례제도의 개혁을 가져왔다. 새 시대에 새롭게 제정된 원불교 가례는 관혼상제를 포함하여 출생, 성년, 회갑, 재 등 일곱 개의 의례를 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번거로운 절차의 간소화와 남녀평등의 정신이 표현된 혁명적인 의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인에게 있어서 가족 및 친족의 화합적인 행사이자 모임의 계기가 되고 있는 가례는 그 계승의 필요성이 높다. 따라서 우리의 문화양식에 맞는 시대적 가치관의 변화에 부응하고 남녀노소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가례의 계승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보다 체계적인 방법의 고안이 필요하다. 이에 한국의 전통문화 사상이 깃 들여져 있는 원불교 가례를 기준으로 현대에 맞는 새로운 예법의 기준이 설정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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