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 유적의 신석기시대 움구덩은 조사당시까지 이와 유사한 신석기시대 유적이 조사된바 없어 유적의 성격을 이해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여기에 다수의 움구덩과 많은 양의 빗살무늬토기편이 수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방사성탄소연대측정을 비롯한 자연과학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아 시기와 성격을 판단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아쉬움도 남는다. 이에 본고에서는 주변지역 신석기시대 유적 출토 유물과의 비교·검토를 통해 둔산 유적의 상대편년과 성격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해보고자 하였다. 최근 대전지역을 비롯한 충청내륙지역에서 다수의 신석기시대 유적이 조사됨에 따라 이들 유적의 방사성탄소연대측정값과 출토 빗살무늬토기 등에 대한 비교를 통해 둔산 유적의 상대편년을 검토해 보았다. 둔산 유적은 빗살무늬토기의 출토양상이 아산 장재리와 성내리 유적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보아 기원전 3,500~3,000년에 조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으로 둔산 유적 움구덩의 입지, 구조, 빗살무늬토기와 석기 등의 출토유물 양상과 주변지역의 신석기시대 유적들과의 분석을 통해 움구덩의 성격을 추론해 보았다. 우선 둔산 유적의 움구덩이 계절적 사용을 위한 간이집자리인지, 만약 간이집자리가 아니라면 저장구덩이 또는 수렵을 위한 함정유구로서 가능성이 없는지 검토해 보았다. 검토 결과 둔산 유적의 움구덩은 보고자가 언급한 신석기시대 계절적으로 반복 사용된 짧은 점유기간을 가진 간이집자리나 저장시설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판단된다. 둔산 유적 움구덩은 구릉지역의 정상부와 사면에 비교적 열상의 군집양상을 보이고 있어 당시 수렵과 관련된 유구일 가능성이 존재하는데, 유적에서 출토된 멧돼지 이빨을 통해 멧돼지 사냥을 위한 수렵함정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둔산 유적의 움구덩이 신석기시대에 조성된 것이 아니라면, 청동기시대 송국리문화 단계의 저장시설일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Recently, a number of sites of the Neolithic Age in the Chungcheong inland areas were investigated. Dunsan sites and the sites of comparison through the relative chronology. Dunsan sites are very similar potte1y with lightning design the Asan of seongnaeri and jangjaeri sites. Should Dunsan sites composition as 3,500 BC to 3,000 years. The pit remains of Dunsan sites occupied seasonally repeated use of the Neolithic Age short period with extra house-digit or storage facilities likely to be small. The pit remains in the hilly regions of the summit and on the slopes are crowded. This time, hunting and associated remains, there is also a possibility that hunting for wild boar hunting, wild boar teeth excavated is estimated as a trap. If not storage facilities is also the possibility Bronze Age Songguk-riculture that is pit remains of Dunsan sites are Neolithic Age composition.
요약
Ⅰ. 서론
Ⅱ. 유적의 검토
Ⅲ. 유적의 상대편년
Ⅳ. 유적의 성격 검토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