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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사랑과 정치의 길항관계

Antagonism between Love and Politics-Study of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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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작가 손소희의 장편소설 『南風』에 나타난 사랑과 정치의 길항관계에 대하여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손소희의 『南風』은 기본적으로 ‘진세영’과 ‘최남희’라는 두 남녀 인물들의 사랑과 이별 및 재결합에 이르는 서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작품은 함경도 북촌과 만주, 신경, 장춘, 동경, 서울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대한 공간적 요소들을 활용하면서 일제 식민지 시기와 해방기, 한국전쟁 발발과 1ㆍ4 후퇴 등에 이르는 폭넓은 시간적 요소들과 결합시킨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적인 현실 인식을 보여준다. 식민과 해방, 전쟁이라는 한국의 현대사를 총체적으로 거치면서 사랑과 함께 인물들의 정치적 입장도 변화한다. 총력전의 시대에 접어든 현실에서 사랑이 지니는 힘과 함께 사랑과 정치가 상응하면서 나타나는 인물들의 의식이 다각도로 표출되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손소희의 장편소설 『南風』에 대하여 심도 있는 분석을 행함으로써 식민지 시기부터 한국전쟁 이후까지 연결되는 작가의 현실 인식의 복합적 의미에 대하여 파악해 보고자 하였다. 이는 진지한 성찰의 대상에서 상대적으로 비껴 있었던 손소희의 작품 세계를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월남 여성 지식인으로서의 한국 사회에서의 작가의 면모에 대하여 탐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손소희의 『南風』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사랑과 정치의 길항관계가 의미하는 지점을 중점적으로 탐구하여, 정치와 사랑이 조우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파열음이 내포한 의미를 구체적으로 분석하였다.

This study analyze relation between love and politics in Son So-hee’s novel 『南風(Nam Pung; South Wind)』. Son So-hee’s novel 『南風(Nam Pung; South Wind)』 is basically progress about love and parting between man named Jin Se-young and girl named Choi Nam-hee. This novel covered very wide background both space and time. in the spatial background include Hamgyong, Manchuria, Tokyo, Seoul, and in the temporal background from Japanese colonial period to the independence, Korean war, January-Fourth Retreat. In the progress, writer reveals many ways of recognize how reality compromised, and also transition and contention of love and political opinion through the Korean history like colonization, independence, and the war. In other words, we can examine people’s consciousness in all-out war. So, try to understand deeply about the writer who relatively not serious subject as studying, in spite of she is refugee women intellectuals.

I. 서론―총력전의 시대, 사랑의 운명

II. 전통과 위선―과거 기억의 파괴를 통한 새로운 결합의 가능성

III. 죽음 충동의 정신병적 발현과 훼손된 순수성에 대한 저항

IV. 만주 공간과 정치적 인식―국가, 인종의 혼종적 무대

V.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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