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저널
이 연구에서는 아동학대 경험에 따른 자존감 저하가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소년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아동학대 경험은 언어ㆍ정서적 학대, 신체ㆍ물리적 학대, 신체ㆍ정서적 방임의 3개 요인으로 구성하였다. 연구결과, 아동학대경험의 모든 유형은 공격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존감에 대한 아동학대경험의 직접효과를 검증한 결과에서는 언어ㆍ정서적 학대와 신체ㆍ물리적 학대가 자존감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자존감은 모든 유형의 아동학대경험과 공격성의 관계에서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아동학대경험이 피해아동의 자존감을 저하시키고 공격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공격성이 폭력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기 전에 아동학대 상황 발생시 조기에 피해아동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분노를 조절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소년원생의 아동학대 피해경험 및 공격성과 자존감 등의 정서적 심리 상태를 동시에 살펴본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소년원생의 공격성 수준은 비교적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후속연구에서는 일반 청소년도 조사 자료에 포함시켜 결과를 비교 입증할 필요가 있으며, 아동학대경험과 공격성에 영향을 주는 다른 변수에 대하여 보다 다각적으로 탐색하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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