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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쓴 탈북민 수기] 우리 앞에 놓인 시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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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속에 중국과 라오스를 넘다 연길에서 한 달 가량 지내다가 드디어 한국 브로커로부터 청도로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에게 중국말을 모른다고 고집했더니 조선족 사람을 보낼 테니 함께 오라고 했다. 이렇게 나는 위험이 도사리는 연길을 떠나 청도로 향했다. 이틀 동안 버스를 타고 가면서 수없이 지나친 이정표들이 마치 내가 다시 올 수 없는 길을 암시하는 듯 머릿속에 깊이 박혀들었다. 청도에 도착하니 열명 남짓한 탈북민들이 한 곳에 모여 출발을 서둘렀다. 브로커는 우리에게 3일 동안 버스를 타고 가면 쿤밍이라는 지역에 도착하는데 거기서 반나절 버스를 타면 몽라라는 국경지역에 도착한다고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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