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연구보고서
총선 이후 경상도지역, 장노년층 및 기업인들과 같은 보수적 성향의 사람들의 불만이 높다. 이러한 성향의 대표라고 할 만한 대구 출신의 은퇴한 대기업임원(연금소득없음, 63세) A씨는 열렬한 한나라당 지지자인데, 지난 대선 때 개표가 끝나자 실망이 하도 커서 몸져눕다시피 했었다. 그러나 그 후 한 달 쯤 지난 어느 날, 내 놓지도 않은 대전 근교의 땅을 팔라는 사람이 여러 명 나타났고 값도 크게 올랐다고 즐거워했다. 이번 총선 후 A씨는 우리당과 민노당의 약진은 좌경화를 의미하며, 그것은 바로 자신과 같은 기득권계층의 박탈로 연결될 것이라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A씨가 우려하는 좌경화는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 그 한 가지는 고소득자로부터 더 많은 세금을 걷어서 가난한 사람 들의 복지수준을 높이고자 하는 소득재분배 정책이고, 또 다른 한 가지는 공산화에 대한 우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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