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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선전 도구로 전락한 북한 영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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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못지않은 북한 학부모들의 교육열 몇 해 전 방북 취재길에 김일성대 출신의 한 여성 안내원을 만났다. 말이 안내원이지 실상은 ‘남조선 기자’의 취재활동 일거수 일투족을 곁에서 지켜보기 위한 감시원 역할을 했다. 자신이 쓰고나온 이런 저런 ‘모자’를 말했지만 보위부의 대남담당 요원이란 걸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3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나이에 한눈에 봐도 엘리트계층임을 알 수 있게 한 안내원은 첫 날부터 기자의 취재에 이런저런 간섭을 하며 성가시게 굴었다. 김일성·김정일의 구호가 길다랗게 적힌 입간판을 찍을 때 일부가 잘려나가기라도 하면 “사진을 삭제하라”는 등의 요구를 해 기분을 언짢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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