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잡지
민족의 명산, 묘향산 묘향산은 평안북도와 자강도의 경계에 걸쳐 있으며, 해발 1,900m의 비로봉 아래 수많은 봉우리와 계곡이 펼쳐져 있어 아름답고 웅장함을 느끼게 하여 한국의 관서지역을 대표하는 명산에 속한다. 이곳에는 단군굴 등 단군신화를 비롯하여 상고사를 이해하기 위해서 중요한 지역일 뿐만 아니라 행인국(荇人國, 고구려에 복속된 태백산 동남에 있었던 나라)과 송양국(松 讓國, 고구려 건국기 지금의 압록강 지류인 동가강 유역의 작은 나라) 등 고구려 개국신화와 관련된 구전이 많이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또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고려시대에는 수많은 사찰을 가졌던 것으로 유명한데 묘향산에는 360여 암자가 있었던 것으로 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안심사와 보현사 등이 중요사찰로 유명하다. 묘향산은 임진왜란 때에는 국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칭허와 그 문도들에 의하여 최초의 반격을 시작한 곳이었으며, 전주 경기전에 있던 태조의 영정과 전주사고의 실록과 고려사도 이곳의 불영대로 옮겨서 보존하였던 유서 깊은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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