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계양구 지역의 땅이름에 관한 조사연구
A study on place-names of Gyeyang-Gu in Inchon city
- 경인교육대학교 기전문화연구소
- 기전문화연구
- 제29,30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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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 - 123 (1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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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부평구를 중심으로 한 옛 부평지역의 땅이름에 관한 조사ㆍ연구에 이어 두 번째로 계양구를 중심으로 조사ㆍ연구한 것이다. 계양구(桂陽區)는 옛 부평도호부(富平都護府)의 부내면(府內面), 동면(東面), 당산면(堂山面), 황어면(黃魚面), 서면(西面)의 대부분, 그리고 마장면(馬場面)의 일부분을 그 관할구역으로 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그 중 부내면(또는 군내면)은 오랫동안 부평도호부 청사(廳舍)가 있었던 부평의 중심지역이다. 땅이름 조사ㆍ연구는 무엇보다 세밀한 자료의 채집에서 시작된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필요한 각종 문헌을 수집하여 참고하였을 뿐만 아니라, 여러 차례 각 동(洞)을 직접 순회ㆍ답사하고 노인정을 찾아 토박이 주민을 만나는가 하면 필요한 경우 산에도 오르고 개울도 찾아 땅이름을 채집하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계양구 지역에서 모두 430개에 달하는 많은 땅이름이 채집된 것이다. 여하튼 이렇게 채집된 땅이름을 정리하는데 있어서, 제2장에서는 각 동별로 채집된 땅이름을 27개 항목에 따라 분류하여 그 실태를 파악하고, 제3장에서는 이것을 다시 유래적 측면과 계통적 측면으로 재분류하여 그 땅이름의 내력과 말의 쓰임을 가려 보려고 한다. 계양구 10개동 중 계양1동에서 무려 262개(60.9%)에 달하는 절대다수의 땅이름이 채집되었고, 그 다음 계양2동 45개(10.5%), 작전ㆍ서운동 21개(4.9), 계산1동 20개(4.7%) 등의 순으로 많은 땅이름이 채집되었다. 계양1,2동에서 절대 다수의 많은 땅이름이 채집된 것은 이 지역이 박촌동, 병방동, 용종동, 방축동, 임학동, 동양동, 귤현동, 상야동, 하야동, 평동, 노오지동, 선주지동, 장기동, 이화동, 오류동, 갈현동, 다남동, 목상동, 둑실동 등 많은 법정동을 포함한 넓은 지역인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이에 비하여 작전2동에서는 불과 6개(1.4%)의 땅이름밖에 채집되지 못하였는데 이것은 본래의 작전동 지역이 세 개의 동으로 분동 되었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라 여겨진다. 계양구 지역의 땅이름을 유래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위치로 인해 생겨난 것이 34.7%로 가장 많고 다음 관념적인 것에서 생성된 땅이름이 10.0%, 모양에서 비롯된 것이 9.8%로 많게 나타났으며, 다음 계통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한자말이 35.3%로 가장 많았고, 다음 섞임말 33.5%, 토박이말 27.4%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실 계통적 측면에서 땅이름을 분류해 보면 토박이말, 섞임말, 한자말의 순으로 나타나는 것이 전국적인 일반 현상인데 계양구에서는 역으로 한자말, 섞임말, 토박말의 순으로 나타났다는 것이(이웃 부평구는 한자말, 토박이말, 섞임말 순이었음) 전국적인 현상과 아주 다른 특이한 현상이다. 한자말(섞임말 포함해서)이 많다는 것은 계양구 지역이 그만큼 도시화되었다는 말이며, 특히 이 지역이 옛부터 도호부 청사가 있었던 행정의 중심, 문화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일 것이다. 아무튼 전체적으로 볼 때, 계양구 지역에서의 순수 토박이말 땅이름은 아주 적은 편이며, 그나마 자꾸 살아지는 추세여서 앞으로 계양구에서는 행정상 이유로나 그 밖의 이유로 새로운 땅이름을 지어 쓸 때에는 이 점을 감안하여 한자말보다는 되도록 순수 우리 토박이말을 살려 쓰도록 힘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 하겠다.
This study deals with the names of the various places, which now belong in the Gyeyand district. The salient character of this study lies in that it is based on the abundant and detailed materials. The author has collected many kinds of historical books and has incorporated them into this study. He has visited in person the places and has had direct interviews with the oldest inhabitants of the places. These efforts of the author has resulted in the collection of 430 place names.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 The first chapter is an introductory description. The second chapter classifies the names of places according to the 27 conceptual categories. The third chapter intends to present the history and uses of the names of places. And this chapter classifies the names of places from the perspective of genetical history as well as from the etymological perspective. Viewed from the perspective of genetical history : 34.7% of all the names of places are made according to their natural location. 10.0% of all the names of places are coined according to the imagination of the inhabitants. 9.8% of all the names of places came into being according to their natural form and appearance. Viewed from the etymological perspective : 35.3%of all the names derived from chinese characters. 33.5% of all the namesadopted the combined form of chinese characters and korean language. 27.4% of all the names originated from Korean. In conclusion the author argues that in the future the names of places of Gyeyang should be changed or coined based on the korean language.
요약
I. 들어가는 말
II. 계양구 지역의 땅이름 채집 결과
III. 땅이름 채집 결과 나타난 특징
IV. 계양구 지역의 땅이름 분석 결과
V.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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