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저널
테크놀로지의 몸에서 묻게 되는 질문, “우리는 누구인가?”이 질문에서 우리는 메를로-퐁티가 󰡔지각의 현상학󰡕에서 지적하였던 것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는 코기토가 “300년 전에 데카르트의 정신에 형성된 사상이거나 아니면, 결국 그 텍스트를 통해서 비쳐보이는 영원한 진리이고, 그래서 나의 몸이 익숙한 환경에서 방향을 분간하여 내가 대상들을 명시적으로 나에게 표상할 필요 없이도 그 가운데에서 길을 찾아가듯이, 그것은 나의 사고가 포함되기보다는 긴장하게 되는 문화적 존재이다.”(󰡔지각의 현상학󰡕 제 3부 제 1장 코기토) 메를로-퐁티가 데카르트의 코기토에 대한 비판적 관점에서 그의 사유를 시작한 것처럼 돈 아이디의 질문 또한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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