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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가부장제의 집-가정 담론과 주거 디자인은 성별 구분을 고착화하며 여성의 점유와 환상을 재생산한다. 하지만 집과 가정에 여성을 위치시키는 것은 2가지 점에서 위험스럽다. 하나는 여성을 가정 공간에 고립시키고, 또다른 하나는 여성 영역으로 할당된 미덕과 공간 디자인이 여성을 소외시키기 때문이다. 이에 저항하는 페미니즘은 여성 주체의 집-가정 담론을 모색해왔다. 본고는 ‘성차’를 중심으로 거주 공간에 대한 2~3세대 페미니즘 미학의 한계와 가능성을 논의한다. 2장에서는 고대로부터 지속된 가부장제의 오이코스 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3장에서는 여성 공간을 위한 이리가레의 성차 개념과 주디 시카고의 <여성의 집>을 분석한다. 4장에서는 성차 본질주의 비판을 재비판한다. 재비판 논증은 이리가레의 부정의 성차로부터 본질주의에 대한 오해를 불식하는 것과 구체적인 위치에서 본질주의의 미적, 역사적 가치를 평가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그 사례로 마가레테 쉬테-리호츠키와 릴리 라이히의 실내 디자인의 양면성을 분석한다. 5장에서는 포스트가부장제의 공간 디자인을 위해 유목인, 양혜규, 올라퍼 엘리아슨의 공간 실험을 탐구 한다.

1. 집 지키는 여자

2. 오이코스와 가정관리술

3. 성차와 <여성의 집>

4. 젠더 공간과 포스트페미니즘

5. 변화하는 집: 유동과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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