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의학에서 바라본 행복-몸과 마음의 상호관계성 속에서
-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
-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 학술대회 자료집
- 2013년 상반기 학술대회 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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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3 - 44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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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느끼는 것은 마음의 작용이다. 그런데 마음은 몸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마음은 몸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그 반대로 몸이 마음에 영향을 주기도 하는 상호연관 성이 있다. 몸과 마음은 서로 맞물려 있는 하나의 순환체계이기 때문이다. 즉 몸과 마음은 뇌를 통하여 상호 소통하는 체계를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따라서 행복한 마음 은 행복스런 몸짓 으로 나타나지만, 거꾸로 행복스런 몸짓 을 통해 행복한 마음 을 유도해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미국, 유럽의 많은 의학자, 심리학자들에 의한 여러 가지 실험에서 검증된 바 있다. 이러한 몸과 마음의 상호작용을 한의학(동양의학)에서는 일찍이 心神一元論 的, 全一的 관점에서 보았다. 한편 서양의학에서도 기존의 몸과 마음을 분리해서 보던 心神 二元論的 관점으로부터 이제는 몸과 마음을 통합적으로 보게 되었다. 이것은 최근의 인지과 학, 뇌과학 및 신경정신면역학(psycho-neuro-immunology: PNI)의 발달에 힘입은 바가 크다. 이에 따라 몸과 마음의 상호관계에 대해 동서의학적 관점에서 과학적인 설명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것은 한편으로 몸과 마음의 상관성을 소재로 한의학과 서양의학이 소통하게 되는 큰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본 소고에서는 동서양 의학에서 바라본 행복 을 몸과 마음의 상호관계성 속에서 접근해보고자 한다. 행복 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작용이지만 마음이 뿌리내리고 있는 곳은 몸이기 때문에 몸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러한 사실은 곧 몸에 의해 마음의 작용이 유도될 수도 있다는 것으로 미국의 많은 심리학자와 의학자들의 실험에서 입증된 사례들이 많다. 따라서 본래 행복한 마음상태가 아닐지라도 의미 있는 몸짓 을 통해 행복한 마음 을 유도해낼 수 있다는 주장을 살펴볼 것이다. 몸과 마음은 완전히 격리된 실체라기 보다는 역동적인 상호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파헤친 공통적인 근거들을 한의학의 원전과 서양의학의 최신 성과들을 통해 제시할 것이다.
들어가면서
인체를 바라보는 동서양 의학의 관점
몸을 통해 마음을 해석하는 동서양 의학 기법
몸과 마음의 관계
나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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