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용출시험법의 문제점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Korean Waste Leaching Test

오늘날의 폐기물용출시험법은 폐기물의 유해성을 판단하는 주요한 기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나라의 용출시험법은 실제 그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항상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본 실험에서는 중금속을 다량 함유한 제철분진, 소각로 분진, 화학적 처리를 거친 탈수cake, 그리고 인공조제시료를 사용하여 우리나라의 폐기물 용출시험법과 미국의 현 용출시험법인 T C LP와 비교평가 하였다. 또한 용출특성에 주요한 영향 인자로 고려되는 인자 중 용매의 pH, 용매의 조성을 변화시켜 그 경향을 관찰하였다. 실험의 결과로부터 TCLP는 우리나라의 시험법 보다 중금속 총량에 대한 용출효율이 각 시료에서 대체로 월등히 높았으며 따라서 유해폐기물 판정률과 판정 항목수에서도 우리나라의 시험법을 앞섰다. 용매의 pH 변화에 대한 용출특성은 시료의 높은 pH 완충능력으로 인하여 용매의 pH 2를 제외하고 그 이상의 p H 에서는 중금속 용출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여 기존의 용매 pH 는 시료의 알카리도에 따라 달리하여야 할것으로 판단된다. 용매의 조성에 따른 용출특성은 용매의 pH 가 2 에서 초산용액이 염산, 황산용 액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으며 pH 6 에서는 큰차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