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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잡지

반사회적 폭력 범죄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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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이후 한국사회가 경제적 산업화, 그리고 1980년대 후반을 넘어 1990년대에 이르러 정치적 민주화를 법제도적으로 이루면서 이제 사회문화적 차원에서 ‘일상생활의 민주화’가 시대적 과제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와 맞물려 우리 일상생활의 이면에서는 폭력 범죄가 개인들 간의 대인관계 수준을 넘어 그 폭력적 또는 억압적 권력표상이 이미 우리 문화의 짜임새를 이루고 있는 듯하다. 유모씨 등 희대의 연쇄 살인마 등장, 청소년 떼강도 출현, 가정파괴 존속 살인, 불특정 다수에 대한 묻지마 폭력 및 살인 행각 등 일상생활의 폭력 범죄가 사회문화적 증상으로 문제시되고 있다. 이는 폭력 범죄가 단순히 산업화와 형식적 민주화의 후과(後果)로 나타나는 경제적 빈곤이나 사회적 차별에 연유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빈곤 또는 결손 가정이 폭력 범죄의 직접적 원인이 아닐 뿐만 아니라 오히려 빈곤하지 않은 ‘정상 적’ 가정 출신자가 더 많이 범행을 저지르거나 또는 이전과 같이 가해자와 희생자와의 단순 ‘원한’에 사무친 대인관계의 범행에 그치지 않고 불특정인이 희생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심지어 폭력 범죄의 발생 원인이 너무 교묘하게 가장되어 사회문화적 층위에 스며들어 있어 마치 살인 등이 가해자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적 동인에 의해 이끌려지는 듯하다.

증오의 감성은 라캉의 ‘향락’과 맞닿아

폭력범죄는 형태 없는 불안배설행위

폭력범죄에 증오의 감성 포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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