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최근 검색어 전체 삭제
다국어입력
즐겨찾기0
전문잡지

야지디족, 영원한 희생양

  • 35
134936.jpg

모술을 수복하기 위한 전투가 교착 상태에 빠진 듯한 상황에서, 2014년 이라크 서북부 지역으로 도망친 야지디족 주민들은 고향으로 돌아가길 머뭇거리고 있다. IS는 쿠르드어를 사용하는 이 소수 민족을 이단자로 취급하며 노예로 삼거나 사살하는 식의 박해를 일삼았고, 야지디족은 자신들을 버리고 달아난 쿠르드 정규군을 비난하고 있다. 이라크 서북부에 위치한 신자르는 여전히 인적이 드문 도시다. 2014년 8월 IS가 침공해 8만 명의 인구가 도망쳤고, 2015년 11월 13일 쿠르드 군대가 도시를 수복한 후 겨우 50개 가구만이 되돌아왔던 것. 한낮의 햇빛 아래 소규모의 전투원 무리가 천천히 행진하고 있다. 폭격으로 너덜너덜해진 가게들의 셔터 사이로 바람이 불어오자, 고통 받는 영혼들이 도시에 들러붙은 듯 요란한 소리가 솟아오른다. 학교는 작전 본부로 탈바꿈했고, 무기를 든 남자들이 교문을 드나들거나 그 안에 앉아 명령을 기다린다.

(0)

(0)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