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역사과에서 한국사와 외국사의 연계 논리와 형식

The Logic and Form of Connecting Korean History to the Histories of Other Countries in Secondary Education

근대 역사교육의 목표는 국민의식의 육성이었다. 근대국가 수립에서 교육의 중요한 역할은 국민의식의 고양이었고, 모국어와 더불어 자국사가 그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신교육 체제에서 역사교과는 本國史를 중심으로 외국사를 더하여 전체의 얼개가 짜여졌다. 이 시기 외국사는 만국사였고, 문명론적 관점에 입각하여 서구문명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있다. 통감 부기에는 국사, 동양사, 서양사 3분체제로 바뀌게 된다. 해방 이후 역사는 사회과 안에 포함되었다. 미군정은 미국의 사회과 (Social Studies) 를 한국에 도입하였고, 역사는 지리 공민 영역과 함께 사회교과의 한 영역으로 흡수되었다. 이러 한 틀은 7차 교육과정까지 크게 달라지지 않고 계속되었다. 고등학교에서는 국사가 필수 교과 혹은 필수 과목으로 존재했고, 세계사는 필수 혹은 선택 과목으로 편성되었다. 중학교는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국사와 세계사가 분리 병립하는 형태 이다. 둘째, 국사와 세계사가 하나의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묶여 역사 과목을 구성하는 경우이다. 셋째, 우리나라-이웃나라-먼나라 형식의 구성이다. 2007 교육과정에서는 국사와 세계사가 통합되었다. 2015 교육과정에서는 한국사-세계 사의 실질적인 통합을 시도하고 있다. 즉 전근대사 부분은 한국사와 동양사를 통합하여 서술 하고, 근현대사 부분은 한국사와 서양사를 통합한 구성이다. 전근대의 경우 서유럽 전근대사 만 별도의 단원으로 편성하고 한국사와 관련되지 않는 동양사와 서양사의 내용은 대폭 축소하게 된다.

The goal of modern history education was the development of national consciousness. It was the important role of history education in establishing the modern state of national consciousness. History curriculum consisted of korean history and foreign history. Foreign history was named ‘mankuksa’. ‘Mankuksa’ was built around the Western civilization on the basis of the civilized standpoint. In the Japan Residency, history consisted of national history, asian history and western history. After liberation history was included in social studies. US military introduced in Korea for Social Studies of the United States, history was absorbed in one area of social studies with geography and citizens. This framework does not significantly vary lasted until the 7th national curriculum. In high school national history curriculum has existed as a mandatory or compulsory subjects, world history was organized as a mandatory or elective courses In 2007 national curriculum, national history and world history were integrated. 2015 national history curriculum trying a real integration of national history and world history. The pre-modern history is integration of Korean history and Asian History, The modern history configuration of Korean history and Western 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