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의 금광업에 관한 경제사적 고찰
A Study of Gold mining in Chungnam Province from the Economic History Perspective
- 한국경영사학회
- 경영사연구(경영사학)
- 제24집 제3호(통권51호)
-
2009.099 - 56 (48 pages)
- 50
충남지역의 금광업은 괄목할 만한 생산량을 이루어내지 못하면서 끈질기게 발전해 왔다. 고려시대에도 금을 채굴했고, 조선시대에도 이를 이어갔다. 산업이 근대화된 식민지 치하에서는 북쪽지방과 비교해 양적으로 열세했지만 전반기에는 직산광산이 주도하고 후반기에는 구봉광산이 이어받아, 충남지역의 금광업을 발전시켰다. 1940년 초에는 2톤이상의 금을 생산하였다. 기나긴 기간 발전해 온 충남지역의 금광업은 해방 후에 없어서는 안 될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1945년에 남북이 분단되자 금의 생산이 북쪽에 치중되었으므로 한국의 금광업은 고사 될 위기에 처해진다. 이를 충남이 살려냈고, 한국 금광업을 거의 30년 동안 주도하게 된다. 그러나 1971년에 구봉광산에서 채굴이 중단되자, 충남지역의 금광업은 그 소임을 다하고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졌다고 판단해 왔다. 이로부터 금광업은 한국 경제에서 비어있는 부문으로 남아있게 되었다. 이런 충남지역의 금광업을 다시 살려보자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일단은 현실성이 의심되어 포기를 권유받고 있지만 충남지역의 금광업이 발전해 온 경제사적 배경을 다시 살펴보면,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다. 충남지역의 광산들은 식민당국이 2차 대전 중에 전략 물자의 생산에 전념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가동을 중단했다. 그렇다면 상당수의 광산에 금광이 남아있다고 판단된다. 이런 상황을 직시하면 폐광이 아니라 일정기간 동안 채굴이 유보되고 있는 휴광이다. 물론, 광산개발에 반대하고 있는 전문가들도 금이 매장되어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두 가지의 이유를 들어 견해를 바꾸려하지 않고 있다. 먼저, 금을 채굴하려 면 1톤의 광석에 금이 13g, 최소한 10g은 함유되어 있어야 경제성이 있다고 보고 투자하는데 충남지역의 금광석에는 함유량이 부족하다는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함유량이 충분하다 하여도 충남지역의 지질이 화강암으로 되어있어 채굴하기가 원천적으로 어렵다, 그리고 채굴을 한다 해도 무거운 비용이 요구되어 다른 나라와 경쟁하기 어렵다. 물론, 채굴한 적이 있으니 시도할 수 있으나 부광이 매장이 되어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러나, 두 가지 어려움은 금광업의 주변 환경이 변화하고 있어 극복 할 수 있다. 첫번째 문제는 빈광을 처리하는 기술을 사용하면 해결된다. 지역에서 금의 채굴이 중단되 고 있는 1971년 이후, 기술이 현저하게 진보되고 있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한 가지 근거만 제시해도 퇴적침출법(Heap leaching)이라고 하는데 1975년에 미국의 네바다 주에 있는 두 개의 광산에서 사용하여 성공한 다음, 기술이 다른 나라로 전파 되었다. 새로운 기술은 광석더미에 시안화용액을 뿌려서 4~40일 동안 침출시키면 금이 침전되어 함량이 낮은 광석에서도 70~95%까지의 함유량을 가진 금을 추출해 낼 수 있게 되었다. 기술은 진보되어 광석이 톤 당 3g만 함유되어도 채굴을 하고 함유량이 2g의 경우도 세계적인 기업인 AngloGold, IamGold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다음은 화강암으로 형성된 지질이 문제인데 낙담할 사안이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지하수가 풍부한 조건을 가지고 있고 이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하수가 침수되는 지역은 설사 암반이라 해도 물에 젖어있어서 채굴작업이 용이해 진다. 따라서 이런 지역을 선택하여 금광 산을 개발하면 위에서 언급한 불리한 조건을 상당히 해소한다. 위에서 언급한 미숙한 일제의 식민정책이 남겨놓은 잔존된 금광을 놓치지 말고 활용하면 충남지역의 금광업을 부활시키는 기반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는 1000년 이상 전통을 지니고 있었으나 38년 동안 중단되고 있었던 금광업의 발전의 맥을 이어놓는 작업만 가지고도 역사적인 업적이다. 그러나 효과는 여기에서 머무르지 않고 여러 부문으로 파급된다. 우선은 하나의 산업이 공백으로 남아있는 상태를 종식하게 된다. 설사 금광업 부문이 아니더라도 하나의 산업이 전혀 가동되고 있지 않으면 경제 구도가 왜곡되어 경제가 발전하는데 애로를 겪는다. 다음으로는 금광업은 광업인데도 자본절약적인 투자가 가능한 분야이다. 이를 포기하면 우리나라가 자본을 축적하는 범위를 스스로 축소하게 된다. 그런데도 충남지역의 금광업에 무관심해 왔다. 이에 비하여 학술적 식견이 부족해 보이는 금광업자들이 앞서서 광산을 개발하고 있어 연구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의 행동은 더 이상 연구를 늦추지 못하게 하고 있다.
This study examines the development of gold mining in Chungnam province, and analyzes it based on the economic history perspective. This study selected gold mining in Chungnam because the gold field was maintained throughout Goryeo and Joseon dynasty, although the amount of production was not sufficient. The development of gold mining in Chungnam continued throughout history. In the early period of modernization, Jiksan mine in Cheonan led in the production, which was followed by Gubong mine in Chyeongyang. Due to these mines, Chungnam’s gold mining was kept alive. Even though gold mining continued for thousands of years in Chungnam, it is hard to find its activities in modern time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examine it from the economic history perspective. Its activities were not limited to gold mining, but also expanded to a variety of areas, this increases the necessity of study and research. Due to gold mining in Chungnam, gold mining was maintained after independence because it existed in Chungnam. This enabled the survival of gold mining industry in South Korea after the division of the Korean peninsular for a period of 20 years. However exploitation was suspended in Gubong mining in 1971, and this led to Chungnam’s mining to wither and as a result gold mining in Korea collapsed altogether. It is very difficult to restore an industry once it is dead. Although it is possible, it requires an enormous national resources to restore it. The potential for gold mining still remains in Chungnam but no effort is being made to uncover it. Numerous mines in Chungnam are not in service now and they are considered exhausted mines. When we change the exhaustion thinking, we can start gold mining again since large amounts of gold is buried underground. This situation has led to rapid increase in gold prices as the technology is innovating rapidly; the possibility of mining gold is increasing. In fact exploitation of dormant mines is redeveloping. This strategy became our methodology to guide our research. As discussed above, gold mining in Chungnam province left deep traces in many areas. I tried to bring this matter into light, but my capabilities are limited. However, it was very meaningful because I realized that, there are so many related to gold mining to be researched, and I was able to inform other researchers about it.
Ⅰ. 서 론
Ⅱ. 근대 이전의 충남지역의 금광업
Ⅲ. 외국자본의 침투와 충남지역의 금광업
Ⅳ. 조선인 자본축척에 기여하는 충남지역의 금광업
Ⅴ. 충남이 이어나간 한국금광업
Ⅵ. 결 론
참고문헌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