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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莊子』의 ‘自然’과 『 荀子』의 ‘性僞之分’

Ziran of the 『Zhuangzi(莊子)』 and Differentiation between Human Nature and Artificial action of the 『Xunzi(荀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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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ziran)은 ‘無爲’와 함께 중국 고대 철학의 핵심 개념 중의 하나이다. 중국 역사상 ‘자연’을 사상 개념으로 최초로 정립시킨 것은 『老子』이다. 그때의 ‘자연’ 사상은 주체인 ‘道’나 ‘聖人’의 ‘무위’를 원인으로 객체인 만물이나 백성의 ‘자연’이 결과로서 도출된다는 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자연’ 사상은 『莊子』에도 거의 그대로 계승된다. 그러나 『장자』에서는 養生 사상과 결합하여 ‘자연’이 육체의 자생성을 의미하거나 그것을 더욱 심화시켜 육체나 생명의 본질인 ‘性’의 ‘자연’의 문제로 논의의 핵심이 전환되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성’의 ‘자연’이란 백성의 자생성이나 자율성에 의한 국가 사회의 질서 유지의 성립 근거를 ‘성’에서 찾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논의의 핵심이 그와 같이 전환되게 된 것은 道家의 ‘天人之分’ 사상의 영향 하에서 도가가 주장하는 ‘자연’을 주관 쪽에만 한정시키고 또 동시에 도가가 부정하였던 ‘작위’를 재정립함으로써 ‘禮’를 확립하고자 하였던 『荀子』의 ‘性僞之分’ 사상의 충격에 의한 것이었다. 이러한 『순자』의 性論과 禮論이 『장자』에게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장자』는 ‘성’의 ‘자연’, 즉 ‘성’의 자생성이나 자율성에 상당한 신뢰를 부여하고 그것이 사회성으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음으로써 『순자』의 이론을 극복하고자 하였다. 그런데 『장자』의 ‘자연’ 사상의 기본 구조는 ‘자연’을 ‘道’에 적용시킴으로써 결국은 해체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그것은 전국말기에 이르러 군주의 중앙집권적인 일원적 지배가 현실화되어 가는 역사적 흐름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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