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철학에서 박띠의 궁극적 목표는 신에 대한 헌신적이고 열렬한 사랑을 통해 신을 직접적으로 체험하고 신과 하나가 되는 경험 즉 해탈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해탈을 이루기 위해서 먼저 인격신에 대한 절대 적인 봉헌이나 믿음을 제시하는데, 이러한 방법은 다른 방편들에 비해서 보다 수월하고 직접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믿음은 신앙과 다른 차이를 나타내는데, 그 이유는 신앙은 관점의 성질에 속하지만 믿음은 영적 실재를 신뢰하는 성향을 갖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신을 향한 믿음은 신을 향한 완전한 사랑을 완성시키기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된다. 또한 믿음을 통해 신을 향한 사랑은 신과 완전히 하나가 되는 상태가 되며, 이러한 상태가 박띠이다. 결국 박띠는 사랑을 통해 완성이 되며, 사랑은 믿음을 통해 지속 가능하게 한다. 다시 말하면 신과 완전히 하나가 되는 상태인 합일 즉 해탈을 이루게 된다. 이는 인간 자신 속의 참자아 (아뜨만) 와 외부의 신 (브라흐만) 이 일치하는 것을 경험하는 순간이 된다. 따라서 박띠에서 사랑과 믿음의 문제는 박띠를 위한 실천적인 측면과 완성을 위해 중요하다. 이러한 주제가 잘 드러난 박띠 문헌들 중에서 특히 『바가바드 기따』와 『샨딜랴 박띠수뜨라』는 다른 박띠 문헌과는 다르게 사랑이라는 감정의 형태에 앞서 믿음의 형태를 강조하였고, 비록 『샨딜랴 박띠수뜨라』의 문헌에는 믿음에 대한 설명이 짧지만 믿음과 사랑의 차이를 명확하게 드러내어 설명된 문헌이다. 인도철학에서의 다양한 믿음과 사랑의 의미들을 박띠와의 관계를 통해 밝히고, 이 둘의 문제가 두 문헌을 통해서 박띠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도 중요하다. 따라서 박띠에서 믿음과 사랑의 문제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 아니며, 비록 사랑보다는 믿음이 부차적일 지라도 믿음으로써의 완전한 사랑인 박띠를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필요한 수단일 것이다.
The ultimate goal of Bhakti in Indian philosophy is to experience God by himself through devotional and enthusiastic love toward God, and achieve Mokṣa. To achieve Mokṣa, one have to show an absolute devotion and belief in God, which is rather an easier and direct way. However, belief differs from other faith in that faith attributes a kind of perspective, where belief trusts in spiritual reality. Like this, belief in God is a foundation of achieving perfect love toward God. With this belief, love toward God goes toward being united with God, which is called Bhakti made possible through love. In other words, being one with God is a state of unity, or Mokṣa, when Atman(inner true self) and Brahman(outer God) becomes one. Thus, love and belief in Bhakti is important in practincing Bhakti. This essay studies how belief and love effect on Mokṣa in Bhakti scriptures, especially in Bhagavad Gītā and Śāṇḑilya BhaktiSūtra.
Ⅰ. 들어가는 말
Ⅱ. 믿음과 사랑의 의미
Ⅲ. 박띠 문헌에서의 믿음과 사랑
1. 『바가바드 기따』
2. 『샨딜랴 박띠수뜨라 』
Ⅳ.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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