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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바가바따 뿌라나 ( Bhāgavata Purāṇa) 에나타난 상캬 사상 이해 - Īśvarakṛṣṇa의 Sāṃkhya Kārikā의 상캬 사상과 관련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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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바따 뿌라나』는 18종류 대뿌라나 가운데 가장 중요한 뿌라나의 하나로, 대략 9-13세기쯤에 작성되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이것의 사상적 주류는 베단따 사상이다. 상캬 철학은 무신론이지만 『바가바따 뿌라나』 는 힌두들에게 힌두 신앙의 토대를 제공하는 민중적인 신앙복음서로서 유신론적 경향을 띤다. 그럼에도 『바가바따 뿌라나』에 보이는 상캬 사상은 고전 상캬 철학과 유사한 점이 많이 발견된다. 그러나 고전 상캬 철학은 25원리로 체계적으로 말하지만, 이것은 여러 원리들을 제시하며 각기 약간씩 다른 원리를 제시하고 있다. 『바가바따 뿌라나』와 상캬 철학에서 차이를 보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바가바따 뿌라나』에서는 최고자아 (Brahman) 를 첫 원리로 세우 지만, 상캬 철학에서는 뿌루샤와 쁘라끄리띠의 두 원리를 최고 원리로 본다. 둘째, 보편적 자아는 질료인이면서 동력인이라고 하는데 상캬 철학에 서는 쁘라끄리띠가 질료인이라면 뿌루샤는 동력인이다.셋째, 『바가바따 뿌라나』는 유신론적 경향을 띠어 자재신 이슈바라와 순수정신 뿌루샤를 동격으로 보지만 상캬 철학은 유신론적인 신격을 안정하지 않는다. 넷째, 『바가바따 뿌라나』는 세 속성들의 평형상태가 깨져 전개되어 나올 때의 결과들이 상캬 철학과는 다르게 설명한다. 다섯째, 『바가바따 뿌라나』는 다섯 지각기관이나 다섯 행위기관에 대한 설명은 자세하나 다섯 미세원소나 다섯 거친 원소에 대한 설명은 구체적이지 않다. 여섯째, 불이일원론 베단따 개념인 환영과 시간 정신 등과 같은 용어 들이 자주 등장하며, 이것을 상캬 사상과 결부시켜 설명을 시도하지만, 이것은 상캬 사상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 요소들이다. 이와 같이 『바가바따 뿌라나』와 상캬 철학에 담긴 내용은 베단따의 입장에서 상캬의 사상적 요소를 포용하려는 의도가 『바가바따 뿌라나』 안에 깔려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Ⅰ. 들어가는 글

Ⅱ. 바가바따 뿌라나의 이해

Ⅲ. 바가바따 뿌라나에서 상캬 사상

Ⅳ. 나가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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