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곡>의 전승 과정과 주제에 대한 재검토
Study on the tradition process and theme of the Samogok( 思母曲 )
- 한국고전연구학회
-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
- 제3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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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03 - 228 (26 pages)
- 448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고려시대 시가인 <사모곡>을 ≷고려사≸ 악지 삼국속악조의 <목주가>와 동일한 작품으로, 아버지를 원망하며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노래로 이해해 왔다. 그러나 <사모곡>의 전승 과정을 재검토하면서 <목주가>와의 연관 성을 찾을 수 없었다. 다만 ≷악학편고≸의 기록을 통해 <사모곡>이 악장이라는 문화적 관습 속에서 조선 후기까지 지속적인 전승과 향유가 이루어진 작품임을 새롭게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궁중은 만인의 아버지인 왕과 왕위를 안정적으로 잇기 위하여 계비나 후궁과 같은 여러 명의 어머니들이 상존하는 특별한 공간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아버지를 원망하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주제의 노래가 끊임없이 전승, 향유된다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사모곡>의 주제를 해명하기 위해 시의 종결부에 해당하는 제3행의 탄사 ‘아소 님하’에 주목하여 이 구절이 사용된 다른 작품들과의 비교를 통해 <사모곡>의 주제를 모성애로 상징되는 완전 하고 절대적인 사랑을 임에게 갈구하는 작품으로 새롭게 해석했다.
In most studies, it is the same work as the poetry of the Koryo dynasty, Samogok(思母曲), which is the same work as the Mokjuga(木州 歌) of The History of Korea(高麗史). However, it was hard to find a connection with the Samogok(思母曲) and Mokjuga(木州歌). Samogok(思 母曲) was able to confirm newly that it is the work which consisted of the court literature, by the late Joseon Dynasty. I focused on common phrase, ‘아소 님하’ in the third line, which corresponds to the end of the poem, and compared it with other works using this passage. Through this, the theme of this work is a work appealing to the complete and absolute love symbolized by maternal love.
1. 서론
2. <사모곡>의 전승 과정
3. <사모곡>의 주제와 표현 방식
4.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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