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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칼빈의 성경 권위에 대한 신학적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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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의 성경관에 대한 연구는 기존 연구 자료의 “지나친 풍요”(embarras de richesse) 때문에 오히려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독창적인 새로운 주장을 하는 것은 더 어려운 과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칼빈의 성경에 대한 높은 이해를 다시 천착(穿鑿)하려는 것은 성경관은 오늘도 모든 신학의 분수령과 시금석으로서 여전히 현대신학의 살아있는 논쟁점(living issue)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칼빈의 성경관은 칼빈의 신학을 연구함에 있어 오늘도 칼빈 학자들 사이에 가장 현격하고도 상반적인 견해 차이가 들어나는 주제들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2) 바우커(Herman Bauke)가 말한 바대로 성경에 대한 칼빈의 신학적 사고방식에 나타나는 “상반적 복합체”(complexio oppositorum) 의 특성 때문에 파커(T. H. L. Parker)는 칼빈의 성경관을 확정하는 것은 “그의 모든 신학에 있어 가장 난해한 문제”이라고 하였다. 3) 그러나 칼빈의 성경관을 둘러싼 신학적 논쟁의 대부분이 칼빈 자신으로부터 연유한 것이라기보다는 성경 비평가들이 자신들의 현대 비평적 사고와 방법을 정당화하기 위한 신학적 전거(典據)를 칼빈에게서 찾아 내려고 하는 시대착오적인 기획에서 비롯된 것이 많다. 4) 이러한 의도적인 신학적 기획에 의한 역사적 왜곡은 결국 칼빈의 성경관에 대한 전혀 다른 해석을 불러왔다. 칼빈과 함께 성경 권위에 대한 동일한 신학적 근거를 말하지만 성경 권위에 대한 이해에 있어 서는 서로 상반적인 결론에 도달한다. 다시 말하면, 역사비평가들은 성경 권위의 근거로서 성경의 신적 기원을 말하지만 성경 기록 자체의 문자적 영감과 완전 무오는 부인한다. 또한 성경 권위의 근거로서 성경의 신적 교리를 말하지만 성경의 형식과 내용을 구분하여 성경의 형식적 권위는 부인한다. 본 논문은 성경 권위에 대한 이러한 해석상의 차이를 기독교 강요와 성경주석 등에 나타난 칼빈 자신의 주장을 따라 석명(釋明)하고 올바른 성경의 권위를 재천명하기 위해 칼빈이 주장하는 성경 권위의 신학적 근거를 현대 성경관 논쟁의 문맥 속에서 재확인하려고 한다. 5)

1. 성경의 신적 기원

2. 성경의 신적 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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