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관을 통해 본 이순신

A study of admiral Yi Sun-sin’s view of life

이 글은 인생관의 조망을 통해 인간 이순신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이순신은 자신의 이익보다는 언제나 정의와 이치를 추구했던 가치지향적 삶의 소유자였다. 그는 정의나 이치에 어긋나면 비록 직속 상관의 지시라 하더라도 따르지 않았으며 심 지어 임금의 명령도 거역하였다. 이런 이순신에게 가장 가치 있는 삶의 두 축은 충과 효였다. 그는 늘 목숨을 담보로 전쟁터에 나갔으며, 전쟁 중이었지만 어머니를 여수의 전라좌수영 인근에 모시고 효성을 다했다. 또한 이순신은 죽음을 두려워하 지 않았다. 그가 두려워 한 것은 정의롭지 못한 삶, 이치에 어긋나는 삶이었다. 그는 마지막 노량해전에서 장렬히 전사하였다. 마지막 전투에서의 이순신의 죽음은 무장으로써 가장 영광스런 죽음이요 위대한 죽음이었으며 우리 후손들에게는 가장 교훈적인 죽음이었다.

The objective of this paper is to investigate admiral Yi Sun-sin as one person by verifying his view of life. Admiral Yi Sun-sin lived a value-oriented life, always pursuing justice and rationality above personal interests. He disobeyed orders when they contradicted these two values, though they are from his immediate supervisor and even from the king. To him, the two priorities of his life were loyalty and filial duty. He risked his life on the battlefield and brought his mother to Jeolla Jwasuyoung to serve his duty as a son even at wartime. Also, he did not fear death. What he did fear was injustice and irrational life. He died in war during his last naval battle at Noryang. Admiral Yi Sun-sin’s death as a naval officer was the most honorable, magnific and didactic death to descendants of 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