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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정치리더십 연구의 현황과 과제

The Trends and Prospects in Political Leadership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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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은 지도자 복이 없다고 한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현재까지 아홉 명의 대통령을 배출하였지만 국민 대다수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인물은 없다. 역사적으로도 민족을 지키고 국가를 발전시키고 또 문화를 창달한 인물들이 많이 있지만 정작 모두가 공감하는 존경받을 인물은 세종대왕과 이순신에 집중되어 있다. 다른 분들은 대부분 흠결을 가지고 있고 부정적인 면만 강조되어 있다. 지난 80년대 후반 권위주의의 해체 이후 민주주의 공고화 과정에서 정통성을 가진 대통령이 현재까지 네 명 배출되었다. 그러나 최고 정치지도자에 대한 국민들의 만족도는 오히려 떨어지는 것 같다.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는 절차적 민주주의의 완성에 따라 집권자의 정통성 문제만 해결되면 국가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러한 희망은 오히려 사라지고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오히려 권위주의적 지도자에 대한 향수가 커져 여러 번의 여론조사결과 밝혀졌지만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존경받는 인물에 박정희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유신독재와 인권탄압으로 생전과 사후 그렇게 비판을 받았던 박정희가 다시 살아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독재자라고 비판을 받는 박정희의 자녀인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젊은 세대에서 조차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박정희의 부활은 민주화 이후 집권한 정치지도자의 리더십 효과가 매우 불만족스러운데 기인하고 있다. 문민정부 김영삼 대통령 재임 중 외환위기, 국민의 정부 김대중 대통령 시기의 남남갈등, 그리고 현재 참여정부 노무현 대통령의 국론분열 등은 과연 바람직한 리더는 무엇이고 리더십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의 중요성을 더해 주고 있다. 이 논문은 이처럼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는 정치리더십에 관한 연구가 현재 국내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를 살피고 향후 국내에서 리더십 연구의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데 있다. 우리나라는 리더를 선출하는데는 매우 큰 관심을 쏟고 있지만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출된 리더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에는 비교적 관심이 적다고 하겠다. 언론매체나 여론이나 최고지도자가 선출된 직후 그리고 임기 초반 용비어천가에 가까운 칭송을 보내지만 조그마한 정책적 실수나 도덕적 흠결이 노출되면 비난을 쏟아 붓는다. 특히 임기가 끝나 권력을 놓게 되면 긍정적인 면은 거의 거론되지 않고 부정적인 산출만 누적된 채 나쁜 이미지만 남게 되고 우리의 인식에서 사라져 버린다. 이러한 과정의 반복은 국가발전이나 국민사기에 결코 좋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정치리더십 연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것이다.

Political science emphasizes on the power relationships and tends to observe the political phenomenon in that sense. Consequently political leadership has not yet been implanted as a major field in political sience. However, the consequences and influence of political leadership, which executes the allocation of national values are enormous and more academic attention is required to political leadership.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ntroduce the trends of leadership studies which has remained a minor field so far, at the same time, suggests a future direction of the leadership studies. Leadership studies can be divided into two approaches; macro approach and micro approach. The former is a complex and comparative analysis on empirical cases. The latter consists of typology studies, political biography, traits approach, environmental approach, and behavioral approach. This paper subscribes each approach briefly. This paper also tries to sort out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the successful leaders and the derailed leaders. The finding in differences is human relationship and self-sacrifice in virtue. Finally, this paper addresses that in order to evaluate political leaders very properly leadership studies must be more activated and political leaders can be monitored and controlled based on the research outcomes.

Ⅰ. 서 론

Ⅱ. 리더와 리더십 연구의 문제점

Ⅲ. 리더십 연구의 주요 접근방법

Ⅳ. 미시적 접근방법의 주요 경향

Ⅴ. 결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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