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신뢰도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Determinants of the Trust in Police

본 연구는 2012년 제3차 아시아 바로미터 서베이(Asian Barometer Survey) 자료를 활용하여 경찰신뢰도의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그동안 안전 요인, 인구통계학적요인 등 기존 선행연구에서 주로 다루어왔던 변수들 이외에 신뢰 요인, 정부성과 요인, 사법제도 인식 요인, 미디어에 대한 경험 요인 등 경찰조직의 외적변수를 포함하여 신뢰도 결정요인을 분석하였고, 총 16개 변수들이 포함된 경찰신뢰모형에 대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안전하다고 인식할수록,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이 강할수록 그리고 개인별 신뢰성향이 강할수록 경찰신뢰도는 높아졌고, 정부성과에 대한 일부 평가가 높을수록 경찰신뢰도는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경험요인 중 정책 관련 뉴스 접촉빈도와 집회 참석 경험은 경찰신뢰도와 반비례 관계를 보여서 신뢰도를 낮추는 것으로 드러났고, 사법제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정부성과로서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 성별과 소득이라는 인구통계학적 요인은 경찰신뢰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실질적인 경찰신뢰도 제고방안을 정책적으로 제언하였다.

This research aims to analyze determinants of the trust in policy by utilizing the 3rd Asian Barometer Survey Data which was constructed by the Korea Gallup in 2011. Unlike previous studies only focusing on traditional factors such as safety and demographics, the present paper employs highly influential factors such as inter-personal and social trust, governmental performance, perception about judicial system, and media experience factors, and then specifies regression model for trust in police. According to the results, higher level of safety, civic identity, and inter-personal trust appeared to cause higher level of trust in police. Meanwhile, media exposure and political participation tended to lower level of trust in police. In addition, negative perception about judicial system and evaluation about economic performance were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factors. Based on a series of findings, policy implication to improve trust in police was sugges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