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잡지
“어느 고양이 나라에 불황이 닥쳐왔습니다. 고양이나라에 불황이 닥쳐왔다는 말은 쥐가 그전처럼 잘 잡히지 않는다는 의미였습니다. 쥐들의 전체 숫자가 줄어서 덜 잡히는 것이 아니고, 쥐들이 고양이소리에 익숙해져서 숨어버렸기때문에 고양이가 쥐들을 좀처럼 잡을 수 없게 되어 고양이들이 굶주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불황에 한 고양이가 열심히 멍멍 워워하는 개소리를 흉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쥐들이 고양이가 많은 이 동네에 무슨 개소리인가 하면서 호기심이 생겨서 고개를 내밀다가는 그 고양이에게 잡혀버리곤 하였습니다. 이유를 모르는 다른 고양이들이 그 고양이에게 이 불황의 시기에 어떻게 쥐를 잘 잡느냐고 물었고, 그 고양이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요즈음같은 이런 불황기에는 적어도 2개 이상의 언어기술을 갖고 있지 않으면 먹고 살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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