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 기업가정신 특성이 약국 프랜차이즈 가입의도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Community Pharmacists’ Entrepreneurship on Intention at Franchisee contract

국내의 약국 의료시장의 경영환경은 국민들이 지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약분업 이후 약국은 병ㆍ의원 주변으로의 입지 변화, 취급 전문 의약품 종류의 증가 등으로 한차례 큰 진통을 겪었고, 이제 약국이라는 곳이 ‘약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이 올 수밖에 없는 필수적인 공간’이라는 인식에서 소비자를 위한 원스톱 쇼핑 유통채널로 변화해야하는 시대적 환경이 만들어 지고 있다. 약국 시장 내 생존경쟁이 치열해지고, 약국 이외의 H&B스토어,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소매 유통채널 간의 경쟁도 심화되는 환경 속에서 수익성이 악화되어가는 약국의 개국을 결심하는 것은 쉬운 선택이 아니다. 이러한 경영환경 속에서 창업을 선택하는 약사들은 일반적인 점포창업자들과는 다른 특이성을 가진다. 법으로 규제된 한 명의 약사 당 한 개의 약국 개설 허가, 약국관리와 광고·홍보의 제약 등이다. 또한, 공급망의 선정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며,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시장과는 다른 거래조건 하에 가입여부 등을 결정하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적인 창업자들과는 다른 약국 시장의 창업환경을 반영하여 약사들의 기업가정신의 특성을 비롯한 네트워크, 직무 경력 등을 포함한 환경요인과 가맹본사의 사업 역량이 개국 약사의 프랜차이즈 가입의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