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전통음악 연주곡들의 해금 운지법을 통해 현재 정립되어 있지 않은 창작곡 연주를 위한 해금 운지법을 도출해 보는 연구이다. 전통 곡의 포지션과 포지션이동 유형을 분석하여 창작곡에 맞는 운지법을 정립한다. 창작곡 운지법은 조성별로 구분하여 제시하고, 제시된 조성별 운지법은 중 ·고등학교 교과서 제재곡에 적용하여 그 사례를 분석한다. 먼저 전통곡 운지법을 통해 도출된 공통운지법을 토대로 창작곡 운지법에 적용해 보면 창작곡 운지법은 조성에 따라 으뜸음(tonic)을 유현 식지로 하는 기본 운지법과 포지션 이동하였을 때 으뜸음을 기준으로 완전5도 위의 딸림음(dominant)을 유현식지로 하는 운지법으로 정리된다. 해금 음역을 3옥타브 하여 C major를 시작으로 올림표에 해당되는 G major, ⵈ, C# major와 내림표에 해당되는 F major, ⵈ, C♭ major 스케일에 맞춰 공통운지법을 적용해 보면 운지법은 세 가지 유형으로 나타난다. 세 가지 유형의 운지법은 첫째, 으뜸음을 유현식지로 하는 도(tonic) 포지션. 둘째, 음역 확장으로 인해 도 포지션으로 연주가 힘든 경우 혹은, 음역대가 도 포지션으로 불가능한 경우, 도 포지션에서 완전5도 포지션 이동한 솔 포지션. 셋째, 도 포지션 또는, 솔 포지션을 옥타브로 하는 도 포지션과 솔 포지션의 옥타브포지션으로 구분 된다. 구분된 세 가지 포지션 유형을 도표로 하여 각 조성별로 제시 하고 제시된 운지법은 각곡의 출현음을 찾아 알맞은 운지법에 적용한다, <도레미 송>은 C major에 해당하는 운지법 중에서 솔(G)을 유현식지로 하는 솔 포지션을 활용할 수 있다. <연가>는 G major에 해당하는 운지법 중에서 도(G)를 유현식지로 하는 도 포지션을 활용할 수 있다. <들장미>는 D major에 해당하는 운지법 중에서 솔(A)을 유현식지로 하는 솔 포지션을 활용할 수 있다. <노래의 날개 위에>는 A major에 해당하는 운지법 중에서 도(A)를 유현식지로 하는 도 포지션을 활용할 수 있다. <남촌>은 E major에 해당하는 운지법 중에서 솔(B)을 유현식지로 하는 솔 포지션을 활용할 수 있다. <노래는 즐겁다>는 B major에 해당하는 운지법 중에서 솔(F#)을 유현식지로 하는 솔 포지션을 활용할 수 있다. <아름다운 세상>은 F# major에 해당하는 운지법 중에서 솔(C#)을 유현식지로 하는 솔 포지션을 활용할 수 있다. <스와니 강>은 C# major에 해당하는 운지법 중에서 솔(G#)을 유현식지로 하는 솔 포지션을 활용할 수 있다. <아! 가을인가>는 F major에 해당하는 운지법 중에서 도(F)를 유현식지로 하는 도 포지션을 활용할 수 있다. <얼굴>은 B♭major에 해당하는 운지법 중에서 도(B♭)를 유현식지로 하는 도 포지션을 활용할 수 있다. <기다리는 마음>은 E♭ major에 해당하는 운지법 중에서 솔(B♭)을 유현식지로 하는 솔 포지션을 활용할 수 있다. <그리운 금강산>은 A♭major에 해당하는 운지법 중에서 도(A♭)를 유현식지로 하는 도 포지션을 활용할 수 있다. <선구자>는 D♭major에 해당하는 운지법 중에서 솔(A♭)을 유현식지로 하는 솔 포지션을 활용할 수 있다. <모차르트 자장가>는 G♭ major에 해당하는 운지법 중에서 솔(D♭)을 유현식지로 하는 솔 포지션을 활용할 수 있다. <아름다운 나의 벗>은 C♭ major에 해당하는 운지법 중에서 솔(G♭)을 유현식지로 하는 솔 포지션을 활용할 수 있다. 이상의 연구는 전통곡에서 밝힌 공통운지법을 토대로 창작곡 운지법을 정립하여 조성별로 운지법을 제시하고, 각 곡에 운지법을 적용하여 사례로 들어 보았다. 본 연구에서 창작곡 연주를 위한 해금 운지법은 전통운지법인 공통운지법이 창작곡에서도 성립되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제시한 창작곡 운지법을 도표화하고 각곡에 적용하여 사례 분석을 통해 창작곡 연주를 위한 해금 운지법을 정립한다. 그 결과 현재 마련되어 있지 않은 창작곡 연주를 위한 해금 운지법이 체계를 갖춘 통일된 운지법으로 확립 될 수 있는 실현가능성을 확인 한다.
This study aims to accommodate classification of fingering techniques used in contemporary music, which currently does not have an established system, by looking at the fingering techniques of traditional haegum music. Fingering techniques applicable and suitable for contemporary music are identified by analyzing types of fingering positions and position shifts in traditional music. I then categorize and present fingering techniques for contemporary music based on key. The study includes an analysis of key-based fingering techniques applied to musical pieces introduced in middle and high school music curricula. After studying common fingering techniques in traditional music and applying my findings to contemporary music, I identified a basic fingering technique that places the index finger on the tonic (depending on key) of the outer string (yuhyeon, “play string”-the string with a higher pitch) and a fingering technique that places the index finger on the dominant a perfect fifth above the tonic on the outer string when there is a shift in a position. Three types of fingering techniques emerged when applying the common fingering technique to the scales of sharped keys (G major~C#major)andflattedkeys(Fmajor~C♭ major) starting from C major (using a haegeum tonal range of three octaves). The first technique that emerged was the tonic do position where the index finger is placed on the tonic note of the outer yuhyeon string. The second was the sol position where the do position, as a result of tonal range expansion or an unplayable tonal range with a do position, shifted a perfect fifth due to the difficultly of maintaining the do position. The final type was the do position or the sol position of the octave position. This study confirms the possibility of establishing a systemic and unified fingering technique for playing contemporary music.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창작곡 운지법을 위한 연구 분석 틀
Ⅲ. 창작곡 운지법의 제시와 적용 사례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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