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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언어의 덫?:

Trapped between Langu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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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에서는 개인의 성명이 주어지면 그 사람의 종교나 종파, 그리고 출신지까지도 짐작할 수 있다. 이름을 통해 정체성의 많은 부분이 드러나고, 이름은 집단 표지가 되는 것이다. 레바논의 가톨릭 마론파는 전통적으로 성경이나 성인의 이름에서 아기의 이름을 짓는다. 본 연구는 현재 마론파의 이름이 제한적인 목록에서 선택되며, 남성은 이러한 전통을 따르는 반면, 여성의 이름은 미적요소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이름에 비교적 개방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이들 마론파의 이름이 아랍어로 쓰이기는 하나 상당수가 외국어 버전의 아랍어 표기인 것을 알 수 있다. 현재는 특징적으로 불어 이름이 다수를 차지하는데, 이러한 외국어 버전의 이름 사용은 불가피하게 아랍어와 외국어 이름 모두에서 다양한 철자와 발음을 낳는다. 마치 여러 언어라는 덫에 걸려 있는 듯하다. 그러나 마론파의 사회역사적 배경을 살펴보면, 이들이 특정 언어에 구속되기보다는 외국어 버전의 이름을 자발적으로 채택함으로써 레바논 내 타집단과 구별되는 독특한 집단 정체성을 유지하고 표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Ⅰ. Introduction

Ⅱ. Naming Patterns and Popular Names

Ⅱ. Maronite Names and Some Linguistic Problems

Ⅲ. Conclusion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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