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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선 더이상 북한이 금단의 나라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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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파르나스 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아슬린 가에는 유독 눈에 띠는 건물이 한 채 있다. 전 층 창문에 커튼이 드리워져 있고, 감시카메라가 곳곳에 돌아간다. 워낙 조용하기로 유명한 파리 14구에서 감시 카메라를 보는 일은 흔치 않다. 이 건물은, 다름 아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총국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곳이다. 북한은 프랑스와 정식 수교를 맺지 않아서 프랑스 주재 대사가 따로 없다. 이 볼품없는 건물이 프랑스 내에서 유일하게 공식적으로 북한을 대표할 뿐이다. 우리는 총국이 개최한 한 저녁모임을 기회로 건물 안에 들어가 볼 수 있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인들이 나눠주는 전통한식 몇 가지를 맛보고, 문화 고문을 비롯한 프랑스에 주재하는 몇 안 되는 북한 대표들을 만나보기 위해(대개 엄격한 통제 속에 최소한의 교류만 이뤄진다) 30여 명의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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