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잡지
세계는 그를 잔인하고 사악하고 악독한 독재자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정작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띤 친절하고 개방적인 모습이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의 지도자는 하루아침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조롱조로 붙여준 별명인 ‘리틀 로켓맨’에서, 한국 대통령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실한 정상국가 지도자로 변신했다.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손을 꼭 쥐고 재치발랄하게 군사분계선을 넘던 김정은은 분명 매력 공세에 있어서 성공했다. 한국의 일부 엘리트층에서는 거의 ‘김정은앓이’에 버금가는 열풍이 일었고, 북한 지도자는 더 이상 왕따(파리아•불가촉천민)로 간주되지 않는다(물론 협상을 위해서는 그편이 더 나을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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