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예과 학생대상 조기임상노출 프로그램의 학습효과

Learning effect of early clinical exposure program for premedical students

본 연구의 목적은 아직 임상전공과목을 수강하지 않은 의과대학 저학년 학생들에게 임상경험을 미리 제공하는 조기임상노출(early clinical exposure)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그 학습효과를 확인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의예과 2학년 의학교육개론 수 강생 97명을 대상으로 의료마네킹을 이용해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 제세동기를 실시하고, 기도삽관 하는 등의 의료 처치 실습을 학습자중심 교수방법인 직소법(Jigsaw)을 이용한 조별실습을 2시간 시행했다. 수업 이후에는 학생들에게 과제로 실습소감 문을 받았으며, 기말시험 이후에 무기명으로 설문조사했다. 분석방법으로 설문조사 자료는 기술통계와 상관분석을 했고, 수업에 대한 학생인식은 실습 소감문, 무기명 설문조사 결과, 그리고 대학의 해당 과목 강의평가를 종합하여 정리했다. 연구결과 임상실습을 위해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실습 동영상 시청, 직접 실습 또는 동료들의 실습 관찰이었다. 실습을 통해 느낀 소감으로는 처음으로 의사로서의 임무를 수행해서 흥미로웠고, 실습을 통해 본인이 의사가 될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재확인했 으며, 현재 배우고 있는 기초과학이나 기초의학이 미래 의사 역할수행과 관련되어 있음을 깨달아서 학습의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응답했다. 결론적으로, 병원에서의 임상실습을 하기 전인 저학년부터 의사로서 역할 수행을 직간접으로 하는 임상실습 프 로그램을 사전에 경험하게 하는 것은 의사로서 정체성 확립, 학습 동기부여, 과목 간통합에 적절하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educational effect of the early clinical exposure program which provides clinical experiences in advance to the second-year students in the medical schools prior to taking a clerkship. The 97 premedical students had trained the clinical skill practice to cure the medical simulators, so-called 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ination(OSCE). The satisfaction and perception of the early clinical exposure program was an anonymous surveyed. The descriptive, correlation and content analysis were studied. The results of the activity review essay, anonymous survey, and the assessment of students lectures were analyzed in a comprehensive analysi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premedical students enjoyed that program because they acted as a doctor for the first time, reaffirmed their identity that he is a prospective doctor, and motivated by realizing that basic medicine that is currently learning is related to the performance of future doctors. The early clinical exposure program is useful for premedical students to be a good do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