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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임진왜란 선무공신과 이순신의 영정

Portraits of Seonmugongsin and Yi Sunsin in Imjinwae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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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무공신은 임진왜란 때 무공을 세운 18명의 장수들에게 국왕이 내려준 칭호이며, 그들에게는 상당한 물질적 포상과 함께 초상화를 그려 후세에 전하도록 했다. 선무공신들의 초상화는 도화서의 화원들에 의해서 그려졌으며, 문관이나 무관이나 모두 사모관대에 흉배가 부착된 상복 차림의 좌상이다. 선무공신의 초상화로 현재까지 전해오는 것은 4점에 불과하다. 이렇게 작은 수량만이 전해진 것은 선무공신 가운데 절반 이상이 공신 책훈 당시에 이미 사망하고 없었기 때문에 그들의 초상화가 그려지지 않았던 것이 큰 이유이다. 이순신은 선무공신 1등으로 책훈되었기 때문에 당연히 초상화가 그려졌어야 하나, 노량해전에서 이미 전사했기 때문에 그의 초상화는 그려지지 않았다. 이순신의 초상화는 전해온 것이 없기 때문에 오늘날 그의 실제 모습은 알 수 없다. 그렇지만 근대의 민족적 추모 열기에 따라 조선 말기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유명한 화가들이 이순신의 모습을 상상하여 다수의 영정을 그렸고, 그 작품들은 전국의 이순신 사당들에 각각 봉안되었다. 지금까지 상상에 의해 그려진 이순신의 영정들은 모두 18점이 넘는다. 이들 영정들은 모두 각각 다른 모습으로서 국민들에게 이순신의 이미지에 대한 혼란을 주게 되었다. 이러한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서 정부는 1973년에 이순신의 표준영정을 제정하였는데, 그것은 장우성이 1953년에 그려서 아산 현충사에 봉안한 작품이었다. 이 때문에 요즘에는 이순신의 영정을 새롭게 제작하는 추세가 거의 멈추었다.

Seonmugongsin(宣武功臣) is a title given to eighteen officers for their distinguished services in Imjinwaeran(壬辰倭亂, Japanese Invasion War of Korea from 1592 to 1598). The king gave them considerable rewards and had their own portrait drawn so that their names go down in history. Their portraits were drawn by painters at Dohwaseo(圖畵署), a government organization dealing with paintings. In their portraits, all of them, either civil or military officers, sat on the chair and wore Sangbok(常服) with a Samogwandae(紗帽冠帶). Sangbok is a work uniform in Joseon Dynasty and a rectangular cloth, called Hyungbae(胸背), embroiled with animal designs such a crane or a tiger and Samogwandae is a crown used at official ceremonies. There are only four portraits existed because more than half of all the Seonmugongsin had already passed away when the title was given to them and their portraits were not able to be drawn at that time. Yi Sunsin was the first officer who was awarded Seonmugongsin. However, his portrait was also not drawn because he had already passed away in the Noryang seabattle. Not much is known about his appearance. Nevertheless, since the late Joseon Dynasty more than 18 portraits of Yi Sunsin were created by famous painters, all based on their imagination with an honorable remembrance of him. These portraits are placed in all his shrines to honor and respect him, yet it confused people about the image of Yi Sunsin. To retrieve the confusion, in 1973 Korean government enacted the standard portrait of Yi Sunsin painted by Jang Useong in 1953. As a result, a new portrait of Yi Sunsin has rarely been created ever since.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임진왜란 선무공신들의 초상화

Ⅲ. 이순신의 영정

Ⅳ. 맺음말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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