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현장 조사에서 액체 탄화수소의 판단여부는 방화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화재현장 액체 탄화수소들은 화재로 소실되는 등 감정시료에서 양성반응을 얻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연소흔적을 통해서 액체 탄화수소를 판단하는 것은 여러 가지 간섭요소가 있으며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용융-연소는 그 중 하나이다. 본 연구에서는 액체 탄화수소의 연소로 인한 바닥재의 연소의 연소흔적과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용융-연소로 인한 바닥재의 연소흔적의 사례를 발췌 비교하여 구분할 수 있는 특징적 지표를 탐색하였다.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용융-연소에 의한 확산은 중력방향으로 일관되게 흐르는 반면 방화현장에 관여된 액체탄화수소는 방화범의 의도에 의해 중력과 무관하게 살포되어 열가소성 플라스틱에서는 불가능한 문턱 등과 같이 비교적 높은 곳에서 확산되거나 독립된 Pool-shaped burn pattern과 Splash pattern을 생성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흔적의 발견은 현재 전통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탐색방법인 ‘광범위하고 균일한 연소흔적’ 이상의 추가적인 근거를 제시하여 조사관의 판단에 증명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The determination of the involvement of liquid fuel is very important in fire investigations. However, it is very difficult to obtain a positive result through chemical analysis of the debris collected at fire scenes as liquid fuel burns or evaporates completely after fires. Determining whether liquid combustibles are involved in fire patterns is equally difficult because of various interference factors. The melting-burning of thermoplastic plastics is one such interference factors. In this study, we studied the characteristics of the fire patterns of liquid combustibles in arson investigations and the melting-burning of thermoplastics. We expect that the results are highly confident as diffusion of the melting-burning thermoplastic plastics flows consistently in the direction of gravity. Additionally, as liquid hydrocarbons involved in arson are intentionally poured and spread in places such as the thresholds, these traces may provide the investigator a higher degree of confidence to determine the cause of the arson.
1. 서 론
2. 이론적 고찰
3. 액체 탄화수소와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비교검토
4. 사례검토
5. 결 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