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중장년층 시청자가 생
소하게 느낄 만한 코너가 등장했다. ‘소리로 더위 좀 식
히세요’라는 타이틀의 이 코너는 수동 빙수기로 얼음을
가는 장면으로 시작돼서, 얼음이 컵 안으로 떨어지는 장
면, 그 컵 안으로 물이 부어지며 얼음끼리 부딪히는 장
면을 사람의 출연도 없이 1분여가량 보여줬다. 얼핏 보
면 아무런 특징 없는 이 코너의 강조점은 소리다. 얼음
이 갈릴 때의 사각거리는 소리, 얼음끼리 부딪칠 때 달
그락거리는 사운드를 마치 컵에 귀를 대고 듣는 것처럼
세밀하게 포착해 들려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