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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유럽을 위한 유럽에 의한 유럽의 역사 독일의 역사교과서 5종을 통해 본 유럽사 패러다임

History of Europe, by Europe and for Europe European History Paradigm Analysis Using Five different History Textbooks of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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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트리히트 조약과 아울러 회원국의 중요한 권한들이 유럽연합으로 이전되기 시작하면서 동질적인 유럽적 정체성 함양에 대한 교육적 압박도 함께 커져왔다. 본고는 독일 역사교육에 사용되는 5종의 김나지움용 교과서를 활용하여, 그간 역사교육 교수계획안과 교과서에서 지배적인 서사 틀로 자리 잡은 유럽사 패러다임을 분석했다. 분석 범주로는 기독교 서구적 유럽, 서유럽중심주의, 비유럽적 연계성을 선택했다. 분석 결과, 본고는 거의 모든 분석 대상 교과서에서 통일적인 유럽의 상이 여전히 지배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기독교 서구로서의 문화적 통일성 대신에 동서 간극을 유럽사 발전의 주된 설명 요인으로 삼은 바덴 뷔르템베르크의 부교재 Europa만이 예외였다. 나머지 교과서들과 달리 Europa와 Anno는 동유럽과 동독의 역사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였지만, 서유럽의 발전에 우위를 부여하는 시각으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교과서가 세계사적 시각을 결여하고 있었는데, 이로 인해 이들 교과서는 변화된 세계사적 맥락 속에서 유럽의 보편적 주장을 상대화해 볼 수 있는 아무런 기회도 학생들에게 제공해주지 못함으로써 세계정치적 갈등과 패권에 관해 극히 제한적인 논의를 전개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구화의 물결이 거세지는 작금의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개방적이고 분화적인 유럽사 패러다임을 요청하고 있다.

Since the Treaty of Masstricht along with the increasing delegation of the member states’ power to the EU, the political pressure of the EU for building a homogeneous European identity has been growing. Using five different kinds of history textbooks for German Gymnasium, this paper analyzes the European history paradigm which has risen, in meanwhile, as a dominant narrative framework in history education standards and textbooks. As the analytical category, I selected Europe as so called a Christian ‘Abendland,’ Western-Europe centrism, non-European connectedness. As a result of the analysis, this paper came to the conclusion that a unitary image of Europe is still dominant in almost all of the history textbooks examined. The supplementary textbook of Baden-Württemberg, Europa, which took the East-West discrepancy as the main explicator of European historical development, instead of the cultural unity as a Christian Abendland, is the only exception. Differently from the rest of the textbooks, Europa and Anno paid significant attention to the history of Eastern Germany and Eastern Europe, even if even these two textbooks were not free from assigning superiority to Western European development. Lastly, all the textbooks lack the world-historical perspective, which led to a limited discussion about the international political conflicts and hegemony, because they failed to provide any opportunity to the students to relativize the European claim to universal credit in the changed world-historical context. However, the globalizing world requests a opener and more divergent European history paradigm more than ever.

Ⅰ. 서론

Ⅱ 기독교 서구적 유럽

Ⅲ 서유럽중심주의

Ⅳ. 비유럽적 연계성

Ⅴ. 결론: 미래지향적인 유럽사 패러다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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