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이행기 (초5~중2) 아동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탐색

Factors Associated with Life Satisfaction from Late Childhood to Early Adolescence

본 연구는 아동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 주요변수들의 종단적 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자료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KCYPS) 초4 패널 2차년도부터 5차년도 총 4개년도로 초5부터 중2의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가족배경과 가족관계, 학교관계 모델을 설정하여 아동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각각의 연령별 시점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주요한 변인으로 나타난 부모의 관심적 태도, 학대, 또래애착, 교사관계의 변수와 삶의 만족도의 4년간의 변화궤적을 살펴보고, 각각의 변인별로 삶의 만족도와의 종단적 관계를 잠재성장모형을 통해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족배경은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으며 보호자의 관심, 학대, 친구와 관계, 교사관계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었다. 이러한 영향력은 아동의 연령별로 상이하여 연령이 낮을수록 가족관계 변수의 영향력이 컸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학교관계의 영향력이 높았다. 둘째, 아동 삶의 만족도, 보호자의 관심적 태도, 학대, 교우관계, 교사관계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감소하였다. 셋째, 초5시점의 보호자의 관심, 교우관계, 교사관계와 이후 이들의 발달 양상은 초5시점의 삶의 만족도를 예측할 뿐만 아니라 이후 삶의 만족도의 변화도 예측할 수 있는 변인임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초등학생에서 중학생 이행기의 삶의 만족도의 향상을 위하여 가정과 학교에서의 관계의 변화에 대해 유연하고 세심하게 개입해야 함을 확인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 of life satisfaction from late childhood to early adolescence and the longitudinal relationship of the main factors. The data of the elementary school grade 4 panel in the 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from Year 2 to Year 5 were used. This study analyzed the factors that affect life satisfaction by age groups. The analysis revealed that family background did not have any effect on life satisfaction, but relationship with family and school had. This study also examined the relation between the trajectory of life satisfaction and each trajectory on the attitude and interest of care-giver, physical abuse by care-giver, relationship with friend and teacher using longitudinal analysis. The major longitudinal finding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life satisfaction attitude of care-giver, physical abuse, and teacher relationships decreased with time except for peer relationships. Second, attitude of care-giver and peer relationship showed a significant effect on life satisfaction over time. The results highlight the importance of a relationship with a parent and with peers. Thus, it is necessary that there are early interventions to improve child-parent relationships and to promote positive properties. In school, early interventions can also cultivate peer relation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