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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고려시대 占察法會의 설행과 의미

The Establishment of Jeomchal Buddhist Mass in the Goryeo-dynasty and Its mea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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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 비교적 비중 있었던 점찰법회가 고려시대에는 중요한 의례로 주목받지 못했다. 본고는 점찰법회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고려 중기 이후의 기록들을 중심으로 점찰법의 위상과 의미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먼저 고려시대 점찰법는 신라 진표와의 연관성이 크다는 점과 고려시대에 진표계의 사찰이 법상종에 속해있다는 점을 통해 법상종교단에서 점찰법회를 어떻게 수용했는지를 보았다. 법상종 교단의 세력이 크게 확장되는 혜덕왕사 소현 단계에서 태현계로 사상적인 종통을 정립하고, 진표계를 적극적으로 흡수하여 진표는 別祖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진표계의 사찰이 대거 법상종의 중요한 사찰로 자리잡고, 진표와 점찰법 등이 고려 사회에 주목받기 시작한 단초가 되었다. 이후 법상종 승려인 진억이 주도하여 고려전기 최대의 결사체인 수정결사를 결행하는데 그 수행방법을 점찰법으로 하였다. 또 인종 대 이후 왕실 발원의 점찰회가 개설되었는데 원혼을 달래 천도하는 추선의례였다. 무주고혼들을 극락왕생시키기 위해 행해졌던 수륙재와 비슷하며, 모두 아미타정토신앙을 담고 있다는 점도 같다. 더불어 진표 자체에 대한 보살신앙과 같은 양상도 보이며, 미륵의 불골간자는 왕실의 사리신앙과 연결되는 등 다양한 신앙화가 전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시대가 변하면서 불교 신앙과 의례의 성격도 변해가는 모습을 점찰법회를 통해 살펴볼 수 있었다.

The Jeomchal Buddhist Mass(占察法會) was relative heavy in the Silla period, but it was not noticed a important rites in the Goryeo period. The Jeomchal Buddhist Mass of the Goryeo period was one of near relation with Jonpyo(眞表), and the Jinpyo line (眞表系) temple belonged the Beobasng-jong(法相宗) of the Goryeo period. It was accepted the Beobasng-jong Buddhist Order. Sohyeon(韶顯) - made large extension the Beobasng-jong Buddhist Order -, advanced original of the Taehyeon’(太賢) Yogacara thought, and he actively acceptcd the Jinpyo line, that seemed to have settled Jinpyo like another master. Because of this, Jinpyo line temple became an important temple of Beobasng-jong, and those were the beginning of getting attention in Goryeo society-Jinpyo and Jeomchal Buddhist Mass. After this Jin-eok(津億) of Beobasng-jong buddhist monk led and carried out the devotional society of Sujong (水精結社) that was the biggest in the early Goryeo period, its practice was the Jeomchal Buddhist Mass. Also it was the Jeomchal Buddhist Mass of the royal origin after Injong(仁宗), was a ritual to pray for the happiness of the soul. It is similar to the Water and Land maigre feast(水陸齋) that was reborn in pure land of a mujugohon(無主孤魂), It is also similar to the fact that they all contain the faith in Amitabha. In addition, there seems to be the same aspect a faith as the Bodhisattva in Jinpyo itself, the buddhist bone stick(佛骨簡子) of Maitreya is connected with the sari faith of the royal. We can see that various beliefs are developed like this. As the age changed, the nature of the Buddhist faith and the rituals could be seen through the Jeomchal Buddhist Mass.

요약문

Ⅰ. 머리말

Ⅱ. 법상종 교단과 점찰법회

Ⅲ. 점찰법회의 설행

Ⅳ. 맺음말

약호 및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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