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범죄피해 경험 유무에 따른 피해자 삶의 내·외재적 측면의 차이를 분석함으로써 범죄 피해 경험이 개인 삶의 어떠한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혀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세계가치조사(world value survey; Inglehart, Haerpfer, Moreno et al.)가 제공한 2010년도 자료 중에서 우리나라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 결과를 토대로 하여 실증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분석한 결과 범죄피해 경험 유무에 따른 개인 삶의 내재적 요인(행복감, 삶의 만족도, 자기 삶에 대한 통제력)은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 다만 삶의 외재적 요인의 일부분만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공기관 중에서 정부와 법원에 대한 신뢰의 정도와 사회적 인식 중 인권에 대한 존경의 정도가 범죄피해 경험이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에 비해서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 외 타인(이웃, 개인적 지인, 처음 보는 사람)들에 대한 신뢰 정도와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 중에서 언론, 경찰, 의회, 공무원에 대한 신뢰 정도, 그리고 사회적 인식 중에서 정치에 대한 관심 정도와 개인 의 정치적 성향에 있어서는 범죄피해 경험 유무에 따라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
This research is to verify the impacts of the experienced crime victimization on internal and external personal life factors with the difference analysis. To do so, this study conducted an empirical research based on data from the World Value Survey that presents results from surveying 1,200 Korean adults. The analysis results show that the experience of crime victimization does not impact one’s internal personal life. However, there were some impacts on one’s external personal life. Specifically, within the public, the confidence and reliability of the government and the courts and the degree of respect for individual human rights, within social perception, is higher for those who had an experience of crime victimization than those who have not. Outside of that, the reliability of others (neighbors, people one knows personally and people one meets for the first time), the reliability of the public such as the press, the police and the civil service and social perceptions such as interest in politics and self positioning on the political scale were not affected by the presence or absence of an experience of crime victimization.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Ⅲ. 연구방법
Ⅳ. 분석결과
Ⅴ.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