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관리자의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사용이 차별인식에 미치는 영향
- 김진하 문상균
- 한국여성정책연구원(구 한국여성개발원)
-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세미나자료
- 세미나자료 2018년 9월
- 2018.09
- 685 - 704 (20 pages)
본 연구는 여성관리자의 관리자 역할과 모성보호 제도 사이의 갈등을 주목하는 동시에 이들이 속한 조직 환경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에 여성관리자의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사용과 차별 인식 간 관계, 그리고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과 성과제도 간 상호작용이 차별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에 여성관리자패널조사 3~6차 자료를 결합하여 임의효과(random effect) 모형을 적용한 패널로짓(panel logit)분석을 시행하였다. 분석결과는 첫째, 이전 조사와 현 조사시점 간 간격인 2년 이내에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을 모두 사용하면 두 휴가를 모두 사용하지 않은 경우보다 인사고과 평가 및 승진에서 차별을 인식하였다. 이와 더불어, 기업의 성과제 도입은 차별인식의 주된 요인으로 나타났다. 둘째, 출산휴가ㆍ육아휴직 사용과 성과제의 상호작용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이의 교호항을 포함하여 분석한 결과, 성과제가 도입된 상태에서 두 휴가를 함께 이용한 경우는 두 휴가의 사용 없이 성과제만 도입된 경우보다 차별을 인식할 확률이 더욱 높아져, 성과제하에서의 출산휴가ㆍ육아휴직은 여성관리자의 차별인식을 심화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출산휴가ㆍ육아휴직 사용에 의한 차별인식은 여성관리자의 역할 수행 의지와 조직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키고, 결국 조직의 생산성과 효율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차별인식 개선을 위해서는 성과 중심의 체계 및 관리 방식뿐만 아니라 조직이 다양성과 이질성을 수용하도록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것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요약
1. 서론
2. 선행연구 고찰
3. 실증분석
4.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