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ediation Effects of Subjective Ag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eaning in Life and Resilience
삶의 의미가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영향 : 주관적 연령지각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 이은별 노수림
- 한국노년학회
- 한국노년학회 학술대회 논문집
- 2017년 한국노인과학학술대회
- 등재여부 : KCI등재
- 2017.11
- 231 - 231 (1 pages)
삶의 의미는 가치 있는 삶의 목표를 추구하는 것으로, 개인의 다양한 동기를 충족시켜주고 안정감을 제공하며 고통에 대처하도록 돕는다. 개인의 적응적 대처 방식을 촉진시키는 삶의 의미는 역경에 유연하고 능숙하게 적응하는 회복탄력성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주관적 연령지각은 개인이 생활연령과는 다르게 주관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연령으로, 개인의 심리적·행동적 상태를 잘 예측하고 반영하는 변인이다. 본 연구는 18-82세 성인 414명(여성 208명)을 대상으로, 삶의 의미가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주관적 연령지각이 이들 관계에 미치는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PROCESS macro를 이용한 다중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bootstrapping 분석 결과, 삶의 의미는 회복탄력성에 영향을 주었으며, 신체적·외모적 연령지각을 통해서 회복탄력성에 영향을 주었다. 성인들은 분명한 삶의 의미를 알고 있을수록 회복탄력성이 높았으며, 삶의 의미를 분명히 알수록 외모로 느껴지는 연령과 신체적으로 느껴지는 연령을 자신의 생활연령보다 젊게 지각하고 이를 통해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삶의 의미→신체적·외모적 연령지각→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는 연구대상자의 연령, 성별, 우울, 주관적 건강 상태를 통제한 후에도 유의하게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성별에 따른 삶의 의미와 회복탄력성의 관계에서 주관적 연령지각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여성의 경우, 삶의 의미→신체적·외모적 연령지각→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 삶의 의미→신체적 연령지각→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외모에 더 많은 영향을 받으며, 여성들은 자신이 주관적으로 인지하는 외모가 삶의 의미와 회복탄력성의 관계를 매개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삶의 의미가 회복탄력성에 영향을 미치고, 그 과정에서 개인의 주관적 연령지각이 그 관계를 매개함을 시사한다. 또한, 주관적 연령지각의 다중매개효과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 결과는 여성이 남성보다 연령이나 젊음에 대한 기준을 사회로부터 더 많이 요구받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