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법인세자산 및 부채의 유동 및 비유동의 분류가 재무비율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Current-Noncurrent Classification of Deferred Tax Asset or Liability on the Financial Ratios

본 연구는 일반기업회계기준을 적용하는 기업들이 이연법인세자산 및 이연법인세부채의 유동 및 비유동 구분을 자의적으로 함으로써 유동비율을 높이는지 실증 분석하였다. 표본기업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일반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이연법인세회계를 적용한 19,312개 기업-연 표본으로 분석하였다. 이연법인세자산과 이연법인세부채의 유동 또는 비유동 구분의 유형은 모두 8가지이고, 이중에서 5가지 유형은 유동비율을 증가시키려는 유인이 높은 기업이고, 나머지 3가지 유형은 유동비율을 증가시키려는 유인이 낮은 기업이라고 판단하여 이러한 유인에 따라 이연법인세를 높였는지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유동비율을 높이려는 유인이 높을수록 유동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연법인세를 인식하였다는 증거를 발견하였다. 또한 부채비율이 높을수록 취약한 재무구조에 대한 불리한 평가를 상쇄하고자 유동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연법인세를 인식하였으며, 수익성이 낮을수록 유동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연법인세를 인식하였다는 증거도 발견하였다. 본 연구는 국제회계기준과 달리 일반기업회계기준이 이연법인세의 유동 및 비유동 구분을 규정함으로써 오히려 기업이 재량적으로 유동 및 비유동 구분을 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였다는 점을 부각시킴으로써 향후 일반기업회계기준을 개정할 때 개선해야 할 점을 제시하였다는 것이 본 연구의 공헌점이라고 할 수 있다.

This paper empirically analyses whether the arbitrary classification of currentnoncurrent deferred tax asset or liability can increase the current ratio of the companies that have adopted the Korean Accounting Standards (K-GAAP). My sample consists of 19,312 firm-years from 2011 to 2015. According to the K-GAAP, I divide the types of current-noncurrent classification of differed tax into two groups, one of them with the high incentive to increase the current ratio and the other with the low incentive to increase the current ratio. I perform the regression analysis to find the positive relation between the incentive and current ratio. I find the results that the companies with higher incentive to increase the current ratio are more likely to classify the differed tax into current asset or liability. And the companies with higher leverage and lower profitability are more likely to classify the differed tax into current asset or liability.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o revise the K-GAAP that may be used to classify the current-noncurrent deferred tax arbitrar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