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개인의 일중독 성향을 과도하게 일하기(WE: Working Excessively)와 강박적으로 일하기(WC: Working Compulsively)의 두 차원으로 구분하고 이들 요인이 노동자의사적 관계손상을 매개로 하여 직무만족 및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한국노동연구원의 한국노동패널조사(KLIPS: Korean Labor & Income Panel Study) 자료를 이용하여 정규직 임금근로자를 대상으로 구조방정식 모형(SEM)을 이용하여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일중독의 두 차원인 WE와 WC가 직무만족과 이직의도에 다른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WE와 WC는 사적 관계손상을 매개로직무만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즉, WE와 WC는 사적 관계손상을증가시켰으며 이를 통해 직무만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WE와 WC가직무만족에 미치는 방식은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모두를 통해 직무만족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의 전체효과는 WE가 WC에 비해 컸으나일중독이 사적 관계손상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는 WC가 더 컸고 결국 일중독이 사적관계손상을 매개로 직무만족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WC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이직의도와 관련해서는 WE와 WC가 상반된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 효과는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또한 사적 관계손상의 매개모형이 성립하지않았다. 이 연구는 전국 단위의 패널데이터를 이용해 정규직 임금근로자의 일중독이직무만족과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확인하였다. 또한 일중독을 과도하게일하기(WE)와 강박적으로 일하기(WC)로 구분하고 이들이 각각 다른 변수들과 갖는관계를 확인함으로써 일중독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조직관련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일중독이 사적 관계손상을 매개로 직무만족에 부정적인 영향을줄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한국 사회의 노동자에게 일중독으로 인한 사적 관계손상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논의하고 일중독으로 인한 부정적 효과에 대처함에 있어 사적 관계손상에 대한 개입이 중요할 수 있음을 부각하였다. 이와 관련한 연구의 시사점과한계점 및 향후 연구 방향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s the effect of two aspects of employee workaholism, working excessively (WE) and working compulsively (WC), on job satisfaction and turnover intention through personal relationship impairment.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 was conducted on a sample of 732 salaried workers from the Korean Labor and Income Panel Study (KLIPS).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both WE and WC were found to affect job satisfaction negatively and the relationship was completely mediated by personal relationship impairment. Both WE and WC increased personal relationship impairment and this, in turn, led to a decrease in job satisfaction. Second, the effects of WE and WC differed. WC had a more detrimental effect on personal relationship impairment compared to WE; thus, the indirect effect of workaholism on job satisfaction through personal relationship impairment was greater for WC than WE. With the use of KLIPS data, this study provides an opportunity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workaholism on workers on a national scale. This study provides an extensive review on workaholism research, particularly on workaholism measures used in workaholism studies in Korea, and discussed the usefulness of using the DUWAS scale. Finally, by focusing on the possibility that workaholism affects workers’ personal relationships, not limited to marital or family relationships, this study expands the scope of previous work-family research to broader realms. Further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re discussed.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및 연구가설
Ⅲ. 연구 방법
Ⅳ. 분석 결과
Ⅴ. 논의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