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문화콘텐츠 기획에서 고전시가의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문화콘텐츠의 의미를 ‘경제적 고부가 가치 창출을 위한 문화상품’으로 제한하였고, 이를 전제로 논의를 전개했다. 기존에는 고전시가의 문화콘텐츠화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여러 가지를 제안했 다. 이는 실상과 거리가 있음을 살펴보았다. 문화콘텐츠의 핵심 중 하나가 ‘스토리 텔링’인데, 고전시가 연구는 스토리텔링을 구성하는 데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문학주제학’을 언급했다. 문화콘텐츠는 국문학의 활성화를 위해 모처럼 마련된 기회이다. 기획과 제안은 국문학의 역할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문화적 가치 추구에 목적을 둔 문화사업에는 적극적으로 다가갈 필요가 있다. 하지만 경제적 부가가치를 추구하는 즉 현재의 문화콘텐츠 산업에서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행하는 일이 최선이라 판단했다.
This paper aims at presenting the direction of research to efficiently execute the role of classical poetry in the planning of cultural contents. We restricted the meaning of cultural contents to cultural products for economic, high-value-added creation , and developed discussions on this premise. Previous discussion, classical poetry focused on the possibility of cultural content, and proposed several. It was judged that there was a distance from the actual. One of the core of cultural contents is “storytelling.” Therefore, I thought that study of classical poetry should proceed in a direction that can provide substantial support in composing the storytelling. Specifically, it is “literary thematics.” Cultural content is an opportunity to prepare for the revitalization of National literature. I thought that the planning and proposal was not the role of national literature. It is necessary to actively approach the cultural project aimed at pursuing cultural value. However, in pursuit of economically added value, that is, it is best to faithfully perform the role as an assistant in the current cultural contents industry.
1. 들어가면서
2. 문화콘텐츠의 개념과 그 특성
3. 문화콘텐츠 기획에 있어서 국문학의 역할
4. 원형이야기의 효율적 제공을 위한 고전시가의 연구 방향
5. 나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