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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우수등재 학술저널

번뇌의 소멸과 해탈의 성취

A Study on the Destruction of āsavas and Achievement of Arahant’s Cetovimutti and Paññāvimu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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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아라한의 해탈에 관한 고찰 - 심해탈과 혜해탈」의 후속논문으로서, 심해탈과 혜해탈이 어떠한 방법과 과정을 통해 성취되는지를 밝힘으로써 아라한의 해탈을 명확히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해탈을 가져오는 요인인 ‘번뇌(āsava)의 소멸’에 대해 번뇌의 내용을 명확히 하여 그 소멸방법을 제시하고, 사성제의 체계상에서 번뇌 소멸의 수단이 되는 사성제에 대한 지혜에 의해 심해탈과 혜해탈이 성취되는 양상에 관하여 고찰하였다. 빠알리 문헌에 등장하는 네 가지 번뇌는(kāmāsava, bhavāsava, avijjāsava, diṭṭhāsava) 성자의 각 단계에서 제거되는 열 가지 속박(saṃyojana)과 서로 상응하는 관계에 있어, 속박을 제거하는 방법이 곧 번뇌를 소멸시키는 방법이 된다. 각 번뇌는 선정의 성취(diṭṭhāsava에서는 제외)와 오온에 대한 무상·고·무아의 지혜라는, 동일하지만 그 정도에 차이를 가지는 방법에 의해 소멸된다. 이 번뇌의 소멸 방법은 각 번뇌의 소멸에 기능하는 ‘사성제에 대한 지혜’의 내용이면서 그 지혜를 성취하는 방법이다. 사성제에 대한 지혜는 성자의 각 단계에서 번뇌의 소멸에 다른 정도로 기능하며, 최종적으로는 그 앞의 단계에서 경험된 모든 것이 포함된 지혜로서 마지막 번뇌인 무지(사성제에 대한 무지)를 소멸시키는 것이다. 사성제의 체계상에서 해탈은 고의 원인인 갈애를 소멸시켜 오취온인 고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갈애는 팔정도의 마지막 정정인 사선의 성취 위에 무상·고·무아의 지혜를 갖춤으로써 소멸되는데, 갈애가 소멸된 이 상태가 바로 심해탈이다. 갈애의 소멸은 곧 고의 소멸을 의미하므로 아라한의 심해탈은 사성제 상에서의 실질적 해탈의 의미와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완전한 해탈은 그 체득에 의해 사성제에 대한 지혜를 갖추어 무지를 소멸시킴으로써, 즉 혜해탈을 성취함으로써 완성된다. 이처럼 혜해탈의 성취에는 항상 심해탈이 포함되어 있고 이 두 해탈의 상태를 가지고 아라한의 해탈은 완성된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clarify the liberation of Arahant by studying the method and process of cetovimutti and paññāvimutti; this is a follow-up paper of “A Study on Liberation Achieved by Arahant - Focused on Cetovimutti and Paññāvimutti”. For this purpose, I clarified the contents of āsavas and proposed methods to destruct them and, as a result, to lead people to the liberation. Specifically, I scrutinized the achievement of cetovimutti and paññāvimutti by insight of ariyasaccāni that is the way of destruction of āsavas in the system of cattāri ariyasaccāni. The four āsavas in the Pāli literature are in a corresponding relationship with the ten saṃyojanas removed at each stage of the saints; how to remove the saṃyojanas is the way to destroy the āsavas. Each āsava is destroyed by the achievement of jhāna and the insight of aniccaㆍdukkhaㆍanattā the way that is equal but different in its degrees. This way of destruction of āsavas is not only the content of ‘the insight of ariyasaccāni’ functioning in the destruction of each āsava but also the way of achieving the insight itself. The liberation in the system of cattāri ariyasaccāni is the emancipation from dukkha, pañcupādānakkhandhā, by destroying taṇhā which is the cause of dukkha. Taṇhā is destroyed by the insight of aniccaㆍdukkhaㆍanattā, following the achievement of the fourth jhāna, which means sammāsamādhi, the last factor of ariya aṭṭhaṅgika magga. This state that taṇhā is destroyed is cetovimutti. Since the destruction of taṇhā means the destruction of dukkha, Arahant’s cetovimutti is not different from the actual liberation in the cattāri ariyasaccāni. However, complete liberation is accomplished by achieving the insight of ariyasaccāni which is attained by that realization and destroying avijjā, that is, by achieving paññāvimutti. In this way, the liberation of Arahant is completed with the state of these two liberations.

요약문

Ⅰ. 들어가는 말

Ⅱ. 번뇌의 소멸

Ⅲ. 해탈의 성취

Ⅳ.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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